짝녀는 20대 후반인데 유부녀야 처음부터 유부녀인 줄 알알았던 건 아니야 누가봐도 첫인상에 유부녀라는 거 캐치못할 정도로 동안이기도 했고...
처음에 매일 먼저 와서 인사해주고 웃어주는 밝은 모습에 반해서 혼자 좋아하다가 고백까지 결심했는데
나중에 처음 온 후 있었던 회식자리에서 유부녀라는 거 알게되고 그날 울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그 여자 덕분에 내 인생이 많이 발전했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거 같아
덕분에 고통스러운 운동도 하루도 빠짐없이 해서 1년 반만에 13kg 이상 찌우고 몸좋다는 소리도 듣고 여행도 다니게되고
그전의 내 모습은 여자나 연애에 관심도 없고 오로지 승진시험, 회사 생활만 하고 자기관리 하나도 안해서 몸도 마른 편이었고
근데 그 여자가 이제 곧 회사 떠난다고 하더라 근데 난 그 여자 다 잊었다 생각하면서도 가끔씩 화장실에서도 눈물이 정도로 아직도 좋아하는 거 같아 애써 숨기려해도 쉽게 안사라지는데
이제는 아예 눈에서도 멀어지니 더 쉬워지겠다 싶어서 후련한데 앞으로 만날 일 소식들을 일 없으니 슬픈거같기도 하고 떠날 때 그냥 가서 악수 한 번 하고 잘살라고 하고 좋아했었다고 유부녀인줄 모르고 그랬던 거다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다 이 정도 말해야 후련할거같은데 해도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