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친오빠랑 나랑 외모 기준치 다르게 두고 잔소리해서 스트레스 받아

오빠는 다른 관리도 전혀 안하고 비만인데 살만 빼서 정상체중되면 잘생겨질꺼라고 (진짜 원석 이런느낌 전혀 아니고 걍 평범하게 살찐 사람임)하면서 우쭈쭈하고 나는 정상 체중인데 살도 더 빼고 얼굴도 어디가 문제고 피부가 어떻고 하면서 지적 엄청하면서 뭐라고 해..... 나한테는 건강이외의 목적으로 다이어트 강요하고 외모로 스트레스 주면서 친오빠는 건강 이외의 외모로는 뭐라고 한마디도 안함 진짜 개짜증난다

[익인1]

이거 진짜 너무 공감

[글쓴이]

듣고 있음 대체 날 뭘로 생각하는건지 너무 화나....

[익인1]

오빠 피부 엎어쟜을 때는 피부과 끊어준다고 하고 아무 말 안 하더니 나는 얼굴 마주칠 때마다 안 씻어서 그렇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살 빠졌을 때는 약 먹여야하나 어디 아프나 난리 치면서 나는 공부한다고 절식해버려서 살 확 빠졌을때 엄마가 너무 예뻐졌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이 때 기분 못 잊을듯

[글쓴이]

진짜 공감된다.... 아니 하다못해 다른 사람들은 다 그래도 내 가족, 부모는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난 외모이외에도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날 단순히 외모로만 가치평가 하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익인2]

부모님한테 스트레스 받는 거 너무 이해가 간다 근데 사회가 남자는 능력 여자는 예쁜 외모 이래서 여자는 진짜 예쁘장은 널려갖고.... 남자랑 여자랑 같은 외모 관리 기준 적용이 안 되는 것 같음 사회가 이상해서 그럼 스트레스 받는 것도 너무 이해가 감

[글쓴이]

이 부분은 뭔지 알거 같음... 남자보다 여자에게 외모에 대한 기준을 높게 요하는 편이라는거 근데 더 화나는건 그렇다고 능력과 관련된 잔소리를 친오빠한테 더 하는것도 아니고 친오빠가 능력을 나보다 더 갖춘것도 아니라는거야.... 능력 관련한 잔소리나 무시도 나한테 더하고 내가 낸 성과는 당연하고 별거 아닌거 취급해 능력조차 내가 더 좋아도 내가 그정도 하는건 디폴트인거고 친오빠가 이뤄낸 성과는 작든 크든 기특한거고

[익인2]

으아아아아아아악 개빡친다 그런 상황이라면.. 걍 차별이네 이런

[글쓴이]

하하ㅠㅠ 쓰고보니 그런거 같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