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중학교 시절
돈뺏기고 화장실에서 물도맞고, 수업시간에 꼬집으면서 괴롭히고, 내몸 내물건 닿는것만해도 머가그렇게 더러웠는지 더럽다고 소독한다고 난리치고, 한번은 하교하고 나 때릴려고 구석진에 데려가려던거 죽기살기로 도망친기억도있는데 아직까지 울부모님은 이런사실 모른다 ㅎㅎ
이때정말 죽을생각도 많이했었는데..
중학교 졸업할때쯤 어쩌다 나한테 말걸어주고 밥먹자고 끌고가주는 친구만났는데 나중에알고보니 담임쌤이 그친구한테 부탁한거였더라 예전담임쌤은 나 괴롭힘당하던말던 가만히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선생님 정말 좋은쌤이였던거같아
처음엔 이사실알고 피하기도하고 호의도 거절하고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그뒤로 학교도 다른곳가고 했는데도 10년 넘게지난 지금도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얼마전엔 둘이서 해외여행도 다녀왔어
이친구덕분에 그래도 내인생 조금은 아주 조금은 살만해졌지않나 생각해.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예전만큼 사람들이 두럽지도 않아진것 같고 눈치도 좀 덜보고살고있다
진짜 너무힘들때 옆에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살아갈힘이 생기더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