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까지 사랑한다 했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정말 갑자기 헤어졌어
내가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던 쪽이야
상대 입장에선 나보다도 날벼락이었겠지
시간 갖자고 상대가 붙잡았는데
나는 오늘이 끝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하고
가지말라는 말 뒤로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차 뒤에서 상대 울음소리가 다 들려서
나도 같이 울면서 간신히 집에 왔어
결혼을 했어야 했던걸까
진짜 우린 헤어진걸까
내일부터 연락 못하는 사이가 된건가
너무 허무하고 미안하고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