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너무 좋아하는 애인한테 헤어지자고 어떻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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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문에 인생계획을 다 바꾼 앤데...

차도 빨리 사고(원래 바꾸려고 하긴 함 걍 시기만 앞당김) 집도 전세 구하고 원래 수도권에서 사업하려고 한 앤데 지방으로 넘어왔어

서서히 말해야될 거 같아 이렇게 대책없는 앤데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면 난리날듯.. 하.. 뭐 어떻게 해야돼 ..

[익인1]

헤어지고픈 이유가 뭐야?

[글쓴이]

전여친이랑 장기연애 해서 싫어... ㅠ 나머진 다 좋음

[익인4]

? 그걸로 니가 피해본게 있었어?

[글쓴이]

전여친 얼굴 직업 인스타 다 내가 알게 돼서 너무 신경쓰여ㅠ

[익인4]

아 쓰니 자존감이 겁나 낮은 편인가보네 열등감 때문이먄 그냥 헤어지자 ㅜ

[글쓴이]

4에게
열등감 약간 맞는듯.. 전여친이 약간 내기준 넘사라

[익인2]

그정도면 안전 이별 못하면 뉴스 나오겠는데..안전이별 하기 바래..

[글쓴이]

인성은 좋은 편이라 ㄱㅊ은데 ㄹㅇ 충동조절 못 할 수도 있으니까...

[익인2]

사람은..뭐 너가 길들여놓고..너가 떠난다하면 세상이 무너지고 모든 게 무너지는 거라 느낄텐데

너 죽고 나죽자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쓴이]

응 그럴 거 같아.... 진짜 너무 걱정되긴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나이도 후반이라 진짜 마지막 연애다 생각하고 나한테 그러는 거 같아

[익인2]

그럼 빨리 헤어지자고 하루 빨리 얘기를 해..그게 맞다고 봄

[익인3]

어우 그 정도로 헤어질 생각했으면 왜 사귄거냐..

[글쓴이]

이렇게까지 헌신할 줄 모름.. 걍 궁금했어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근데 난 그거 극복 못 행..

[익인3]

최악이다 ㅋㅋㅋㅋ 상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헤어져

[글쓴이]

엥 이게 왜..? 걍 마음 차이지 뭐 데인 적 있니ㅜㅜ?

[익인3]

ㅇㅇ 그렇게 생각해

[익인6]

저정도로 달려드는 성향이면 감당 못할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보니까 전여친에 식는 애정정도로 보이는데
상대는 끓으니까 그게 되게 부담될수있음
인연이 아닌거고...계속 바쁘게 살고 거리두다보면 타이밍 나올거야 그때 헤어지지해

[글쓴이]

응응 맞아 맞는 말이야 전여친에 팍식었어 원래는 나도 관심 많았는데.. 서서히 거리 둬볼게.. ㅠㅠ

[익인7]

근데 뭐 어쩌겠어 헤어지고 싶은데 계속 사귀는 것도 기만이야

[글쓴이]

맞아 그리고 난 저런 거 하기 전에 나때문에 뭐 바꾸는 거 싫어한다 서로 각자 할 일 하는 게 좋다 라고 하고 지방으로 옮길 때도 나 때문일까봐 부담스럽고 수도권이 니 미래에 더 낫다 라고 확실히 말했었는데 자기 미래는 걍 나한테 올인이다 이런 식으로 한 거라 난 솔직히 억울해.. ㅠㅠ

[익인8]

빨리마음 정리할수있도록 말하는게좋을듯

[글쓴이]

웅 알았어! 너무 하루아침에는 충격받을테니까 나도 거리두면서 최대한 빨리 말할게ㅠㅠ

[익인9]

깔끔하게 헤어지고 싶은 이유 말하고 정리해

[글쓴이]

이미 전여친 문제 얘기했는데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서 그거 또 말하기가 좀 그래ㅠㅠ 걍 마음이 여기까지라고 하는 게 나을 거 같지않아?

[익인9]

너가 최선을 다한다고 해주고 지금까지
나 좋아해줘서 고마운데 내 마음이 여기까지야 미안해.하고 걍 끝내는 게 ㅇㅇ 아니다싶으면 더 정들기 전에 끝내야함

[글쓴이]

아하 오키 더 정들기 전에.... 웅.. 상대는 자꾸 마음이 더 커지네 이제 세달 되어가는데..

[익인10]

자존감이 낮으면 상대 전애인 때문에 헤어질 수 있구나

[글쓴이]

그거때문만이겠니.. 걍 마음이 그 열등감을 이길 정도가 아니니까 그렇지 ㄹㅇ 일차원적 사고 어쩔래..

[익인10]

그래 너도 걔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네 겨우 저런 이유로 식을 정도면 ㅇㅈㅇㅈ

[글쓴이]

웅 좋아하긴 했지만 팍식은거보면 그 정도는 아니었어 내 전애인이랑 연애할때도 전여친 더 넘사라 속상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극복하고 안 놓치려고 한 적도 있던 거 보면 걍 마음 차이야

[익인10]

그래그래 별로 안 좋아했던 거지ㅇㅇ

[익인11]

나도 전여친 신경쓰여서 너같은 생각했는데 그걸로 헤어지기엔 좀 그렇지 않아?
나도 자존감 낮은 편인데.. 심지어 내 애인은 노력하겠다는 말도 안해
근데 상대는 너한테 확신을 주는데도 포기할 마음이라면 왜 시작했어?
복에 겨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