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쳐쓸수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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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났고 내가 전세사기 당해서 애인집으로 들어가 동거한지 한달째야

주말에 애인이랑 술을 많이 마셨는데

애인이 일방적으로 무섭게 화냈어

자기 혼자 화나서 전에 싸웠던일까지 거론하면서

일단 그모습이 무서워서 진정시키고 잤는데

처음보는 모습이라 이걸 그냥 넘어가면 훗날에 결혼하고나서도 가정폭력으로 이어질수있을거같아서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헤어지자 말했는데

자기가 울면서 너무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헤어지기 싫다고해서

맘약해져서 받아주고 술줄여보자고하고 끝냈어

아직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큰데

그날 이후로 애인한테 느꼈던 안정감이 안들어..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마음이 쉽지가않네

[익인1]

절대 안고쳐짐~

[익인2]

왜 화냈는지는 말 안 하네

[글쓴이]

그날 내 친구들 불러서 집들이겸 내 생일파티를 했어 원래는 친구들이 자고가기로했는데
한친구가 가야된다해서 혼자가면 위험하니까 그냥 다 택시타고 집갔어

내가 친구들 보낸거고 가야되는거니까 괜찮았는데
남친이 서운하면서 왜 안서운한척하녜
난 안서운하다하다면서
그걸로 실랑이하다가
언성높아지고 전에 일까지 거론되고 그런거

[익인3]

고쳐 쓰는 거 아님

[익인4]

ㄴㄴ

[익인5]

수많은 고칠 수 없는 것들 중에서도 넌 최고난이도를 들고와서 고칠 수 없냐고 물어보는 급임

[익인6]

그거 다 고쳐진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결혼까지 갔다가 더 크게 사고입고 이혼하는거야 때리는거 안고쳐져

[익인7]

고쳐지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는데 본성은 못고쳐 그게 고쳐지면 범죄자들 다 고쳐쓸 수 있다고 믿는지? ㅋ
폭력범이든 살인범이든 종특이 술 먹고 그랬다랑 술 깨면 사죄한다는 거지 🤔 뉴스 나올 일 만들지마셈~ 본인 목숨이다만
꼭 저렇게 티 내는데 흐린 눈 해서 당하고 못도망쳤다고 하더라

[익인8]

저건 절대 못 고침

[익인9]

우리도 부모님 말 안듣잖아 사람은 큰 충격 아니면 안바뀜

[익인10]

아니 근데 설령 서운한데 안서운한척 했다고 해도 그게 왜 화를 낼 이유가 되는거임...? ㄹㅇ 궁금하네 술마시면서 개같이 화내놓고 다음 날 미안하다고 찔찔거리면서 비는거 데폭, 가정폭력 하는 사람들 특임 빠른 시일 내에 현명한 선택하길 바랄게 이번에 한 번 봐줬잖아? 다음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ㅋㅋㅋ 빌면 니가 봐주는거 아니까 그 행동 계속할걸

[익인11]

ㅠ지금 내상황이랑 똑같네 혹시 다시 사겨?? 아님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