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뛰는데
애 하나가 내가 걔 앞지르는 타이밍에 내가 뛰는 자리에 일부러 발 뻗는 장난함
깜짝 놀라서 멈춘 다음에 쳐다보니까 엄마 뒤로 숨고
엄마는 내 시선 피하면서 모른척 하고 애 혼내지도 않고...
따져봤자 골아플거 같아서 걍 다시 뛰었는데
이번엔 할아버지 탄 전동차에서 목줄이 안 한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내려서 강아지 발로 찰뻔해서 놀라서 멈춤...
전동차 옆에서 걷던 할머니랑 전동차 탄 할아버지 그거 보더니 사과는 안 하고 껄껄 웃기만 하고...
트랙 깐 산책코스라 자전거, 전동차 진입 금지인데
전동차로 트랙 막고 전동차 피해서 옆으로 뛰니까
목줄 안 한 개 튀어나오고
개 주인들은 웃기만 하고 사과는 안하고 너무 빡쳤어
트랙 두개 붙어있어서 우측통행으로 표시돼있는데
여럿이서 트랙 다 막고 수다 떨면서 가는 사람은 흔하고
일자로 걷는게 아니라 폰에 빠져서 방향감각 상실해서 좌우로 와리가리 걷는 사람도 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