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한테 한숨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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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건 몰라도 한숨쉬는거.

= 우리아빠가 엄마한테 절대 하지 않는 행동

보면 꼭지 돌아버리는데 정상임?

별것도 아닌데 한숨을 진짜 땅이 꺼져라 쉬는거야

애인 : 너 이번에 산 믹스커피 별로다

나 : 왜?

애인 : 에휴..........

나 : ??????????

애인 : 맛이 별로니까 별로라고 하지

나 : 아니 맛이 어떻게 별론데? 왜 한숨쉼?????

애인 : 별로니까 별로라고 하지.... 왜 자꾸 물어

나 : ??????????

이렇게돼서

감히 우리아빠도 엄마한테 안하는 행동을 하냐고

진짜 개빡치네. 내가 이상한거임?

[익인1]

면전에 대고 저런 식으로 한숨 쉬는 것도 별로인 건 맞는데 이걸로 꼭지가... 돌 것까지 있나 싶긴 해 그냥 엔간하면 한숨 쉬지 마 안 좋대~ 이러고 치울 것 같아서

[글쓴이]

허.... 어이가 없잖아
나보고 사람이 피곤하대
맨날 저런식임 디테일을 물어보면 피곤해함;

[익인1]

약간 대화의 코드가 안 맞고 이런 상황을 너무 자주 느껴서 한숨 쉬는 것 같긴 함... 너희 가족이 절대 안 하는 행동 이건 너희 가족 안에서 해당이 되는 룰이고 사실 한숨 막 쉬는 것도 예의 아니긴 한데 다 떠나서 애인이 한숨이라는 행위에 대해 니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알긴 해야 할 것 같음 그래야 안 할 거 아냐 한숨 쉬는 게 예의가 아니라서 듣기 싫다 < 이건 ㅇㅋ일 것 같긴 한데 우리 아빠도 엄마한테 안 하는 행동이니까 너도 하지 마라 < 이건 들었을 때 음? 스러울 수도

[글쓴이]

아 그런가
하 진짜 언제헤어지지
저 한숨이후로 정이 뚝떨어져서
같이 사는데 빨리 분가하고싶음

[글쓴이]

아 내가 이상하냐 진짜 쟤 너무 이상하지 않아...?
맨날 인스타그램 보고 있으면 뭐봐?
이러면 -> 아무것도 아냐 이런식임
뭐해 ? -> 아무것도 안해
하 진짜 무슨 1차원 돌이랑 사귀는거 같아

네가 산 믹스커피 별로임
-> 그냥 별로임 설명 못함. 별로라고 !!!

돌겠네 진짜

[익인1]

누구 하나가 이상하다 이것보다는 그냥 서로 티키타카나 대화의 결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 걔는 굳이 뭔가 생각하고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니가 뭘 물어보면 진짜 걍 뜨는 거 보고 있었다 외에는 할 말이 없고 쓰니는 그러니까 뭐가 떠서 보고 있었는지 이런 자세한 게 알고 싶은 거 같고... 상대는 또 아니 중요한 것도 아닌데 굳이 하나하나 다 자세하게 말을 해야 하나? 하고 피곤함 느끼는 것 같고... 원래 이러지 않았다면 관계가 끝물이라 서로가 서로한테 염증 느끼는 것 같으니 대화를 해 보든 하는 게 좋을 듯

[익인2]

상대 별론데

[익인3]

걍 헤어지셈 저건 사회성 문제 아님?

[익인3]

당연히 이번에 산 믹스커피 별로다->왜?->예전에 샀던게 더 맛있는 것 같아 이번건 좀 많이 단 느낌이네 이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지는게 정상이 아닌가 에휴…당연히 맛없으니까 별로라는거지..ㅇ 그걸 누가 몰라서 물어보나

[익인3]

저런 사람 살면서 처음 봄

[익인4]

널 무시하고 답답하다고 생각하는것같아

[익인5]

상대는 널 물음표살인마라 여길듯
걍 한번에 제깍제깍 알아듣지 싶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