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할머니 모시고 사는 익 있어?

우리집 외할머니 모시고 같이 사는데

외할머니 목소리도 완전 카랑카랑하시고 말씀도 엄청 많으셔서

진짜 너무 괴롭고 매일 귀에서 피나는 느낌이야

화법도 뭔가 말이 맺고 끊음이 있는 게 아니라 줄줄줄줄주룾루 이어지는 스타일 ㅠㅠ

미치겠음 ㅠㅠ

익들 할무니도 말씀 많으시니??

[익인1]

울 할머니도 그래 ㅎㅎㅋㅋ 못 받아치겠다 싶은 날은 방으로 피신감

[글쓴이]

우리 할머니는.. 가족들이 전부 지쳐나가떨어져서 듣는 사람이 없는데도 누군가 듣고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혼자서 계~~~~~~~~~~~~속 얘기하셔 ㅠㅠ 하 ㅠㅠ

[익인2]

어르신들도 사바사..! 증조할머니는 본문같은 분이셧는데 외할머니는 말이 없으셔 ㅋㅋㅋ 눈 뜨고 있어도 숨 쉬는지 확인해야댐ㅋㅋㅋㅋㅋ 울 할무니.. 우리가 말 안 걸면 말 안혀...

[글쓴이]

아 진짜 부럽다 ㅠㅠ 우리 할무니는.. 하...... 미치겄어 ㅠㅠ 기빨려 죽을 거 같음 ㅠㅠ

[익인3]

나는 그래서 독립했다ㅎ 할머니가 싫은게 아니고 그냥 같이 살기가 힘들더라고 난..

[글쓴이]

나도 진짜 .. 할머니 싫은 건 아니고 너무 힘들어서 너무 나가고싶다 ㅠㅠ 취준생이 죄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