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게에 되게 예민한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딸이 되게 힘들어보였음

들어와서 아빠랑 딸은 뭐 먹을지 다 정했는데 엄마는 계속 정하지도 않고 안 먹겠다 대답도 안하고 이자리 저자리 옮겨가며 왔다갔다 했다가 춥다고 담요 달라고 어떻게 손님 받는 가게에 담요 하나가 없냐고 자기 너무 춥다고 딸한테 내내 찡찡대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 먹고 뜨거운 물만 좀 달라고 하더니 종이컵맛 난다고 또 한참을 투덜투덜 딸 밥먹는데 차에 가서 먹을 것 좀 가져오라고 시키고 외부음식 먹고ㅋㅋㅋ진상이고를 떠나서 저런 사람이 가족이면 되게 힘들 것 같았음 진짜 자기는 손 하나 까딱 안하는데 엄청 찡찡대고 투덜거려 아빠는 화나서 말이 없고 엄마는 그거보고 또 막 히스테리 부리고 딸은 중간에서 안절부절 그게 일상인듯 보였음 딸 불쌍하더라

[익인1]

내 친구 딱 저러는데 어쩐지 불편한 이유가 있었구만

[익인2]

갱년기이신가

[글쓴이]

근데 우리 가게 손님들이 그 연령대 여성분들이 대부분이거든? 근데 이렇게까지 심한 분은 나도 처음 봤어..약간 철없는 공주님 타입으로 보였음

[익인2]

심한 순간이 있어 우리엄마도 한때 잠깐 많이 예민하셨다가 지금은 아주 평화로워

[익인3]

아이고..

[익인4]

갱년기 맞을듯.. 우리 엄마랑 똑같네
근데 아빠도 엄마도 엉덩이 무거워서 내가 다 해야해 ㅋㅋ

[글쓴이]

갱년기라기보단…엄만데 왜 이렇게 철이 없나 싶어보이는 스타일이었음 우리 가게 4,5,60대 여성 손님이 대부분인데 저런 타입 처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