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오늘 300일 남짓 만난 애인과 헤어졌는데 이런대화방식때문에 못견뎠어요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같이티비보면서 와 나는솔로 정숙 인스타에서욕개마니먹던데.. 왠줄알거같네어우..

전애인: 엥? 다그런건아닌데 너랑 다른생각하는 사람들도있지

(아니 혼잣말한건데.. 굳이..?내 말에반론..)

운전하면서 내앞으로 깜빡이도없이 확끼어듦 와 저렇게 운전을 하냐 어이가없네

전애인 : 엥? 저사람은 그럴라고 일부러 그런게 아닐수도 있지않을까?

(똑같은맥락으로, 내말에 그냥 반대하고싶은느낌)

이런식으로 평소에 내가 하는말에 혼잣말이든, 뭐든 그냥 이악물고

반대하는 느낌의 대화를

많이하는데

이거 왜그러는걸까요...?

진지하게 자꾸저러는 이유가 헤어지고나서도 궁금합니다

싸움걸고싶은건지..

전애인 ES,TP 아니면 EN,TP 임. 공능제라고 자기입으로말하기도하고

저런대화에 수도없이 데미지받아왔고,

헤어질때 갈등상황에서

저런것들 얘기하면서 왜그러는거냐

하고 다른얘기도 했는데

계속 '난 그게맞다' 라는식의얘기밖에안하기에

잘지내라 하고 왔습니다.

엠비티아이 과몰입 안하려고해도

진짜 유형은 무시못하는것 같아요

다른데서도 물어보니, 저런식으로대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엠비티아이가 같다고 하더라구요...

진짜로 저렇게대화하는게맞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아님그냥자존심에 우기는걸까요?

[익인5]

엠비티아이 문제보단.. 본인이 객관적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그러는듯 이게 적당하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데 정도가 지나치면 쿨찐같은 느낌.. 상황에 안 맞는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해도 본인 말이 맞다고 생각함 본인 말은 객관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모든 상황이 이성적 사고로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 사고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그 사고가 필요하다는걸 인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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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깜빡이 안 켜고 끼어드는 사람 쉴드가 무슨 맞는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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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위험할 수도 있던 상황인데 거기다 대고 그 사람은 악의가 없었을 수도 있지~~ 이건 걍 공능제 아님?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그걸 왜 생각해줘야 돼
그 상황에선 야 저 차 머냐 깜놀 괜찮아? 이러는 게 맞는 거지.. 뭔

[글쓴이]

ㄹㅇ 공능제같은...저도그런느낌을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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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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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직장 다니다가 나 오늘 아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사한테 까였어.. 라고 말해도
“상사분이 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으셨나보지~~” 하고 넘어가야 돼 ??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 상황도 고려를 안 하는데, 쌩판 남인 제3자 고려하는 게 맞는 거임?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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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내 애인의 안전이나 의견보다
제3자 모르는사람입장이 중요한거네요? 제3자에게 공감해주고
애인한텐 공감안해준거잖아요?
이게 둘만있는데 옳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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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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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여친이에요 제가남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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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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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헤어졌어요 ㅋㅋㅋ오늘

[글쓴이]

...제요지는 우리끼리의 얘기인데 제3자의 경우의얘기를 꺼내는게맞는 대화방식인건가 싶은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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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상황이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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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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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네

[익인2]

이미 과몰입 단단히 하셨는데요...ㅠ ㅜ

[글쓴이]

과몰입 안하려고해도. 라고썻죠

[익인2]

안하려고 했는데 이미 했다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줄줄이 다 써놓고 라고 썼죠 이러고있네 걍 니 애인이 이상한건데

[글쓴이]

이상한걸까,내가예민한걸까싶어서쓴거에요 성향이안맞는거같네요

[익인4]

오히려 생각을 깊게 하는 사람인거같은데..

[글쓴이]

그렇군요

[익인4]

그런데 쓰니나 상대방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냥 성향 차이 아닐까?

[글쓴이]

이말이맞는거같다고 생각은듭니다요

[익인4]

보통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지고 사는게 대부분이니까 의견차이 생길 수 있지! 다음에는 더 쓰니와 맞는 대화방식의 사람이 나타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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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요 공감능력없는사람은 이제 못만날것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전혀못받는 대화방식이에요

[글쓴이]

생각을 깊게했다면, 제3자보다는 내 애인이 왜 그렇게말을할까 를 생각했을것같아요

[익인4]

음 물론 거기까지 이야기해주면 좋았겠지만 나쁜건 아닌것같아!

[글쓴이]

맞아요나쁜거라고는 생각안해요
그냥 공능제라서 제가 도저히못견디겠던거죠. 자기말이맞다, 어떤상황이든 맥락이든 내 말은 틀리지않는다. 주의였으니까.

[익인4]

웅 사실 쓰니의 연애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힘들었으면 헤어지는거지~ 잘했어~

[익인5]

엠비티아이 문제보단.. 본인이 객관적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그러는듯 이게 적당하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데 정도가 지나치면 쿨찐같은 느낌.. 상황에 안 맞는 맥락에 벗어난 발언을 해도 본인 말이 맞다고 생각함 본인 말은 객관적이기 때문에
하지만 모든 상황이 이성적 사고로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 사고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그 사고가 필요하다는걸 인정하지 않음..

[글쓴이]

갈등상황에허도 맥락에벗어난발언을 하고도 본인말이맞다고생각하는게 소름이네요,연애내내 그런느낌받았고 맥락얘기도했거든요
연애를 객관적으로이성적으로 하려면 저는 못하겠네요 잘한선택같습니다

[익인5]

저런 사람은 보통 감성적인 부분을 제외 하는 거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짐(공감지능이 낮고 이성적 지능이 높은 사람이라 사회생활을 하려면 공감지능도 일정부분 필요한데 없어서) 그래서 성격 자체도 호불호 갈리는 편이고.. 전애인이라는 분은 연애만의 문제가 아닐듯

인터넷에서 이게 심한 사람은 누가 봐도 가해자 피해자가 명확한데 중립기어 박는다 라고 발언하거나 아니 근데 가해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하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 피하려면 본인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르치려 드는 사람, 본인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라 공감을 못한다고 스스로 발언 하는 사람 피하면 됨 ㅇㅇ

[글쓴이]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익인5]

본인이 공능제라고 말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공능제라는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과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 애인분도 그런 타입인듯.. 쓴이는 예민한것보단 자잘한게 쌓이니 작은것에도 팍 터지게 된 듯!! 성격 잘 맞는 사람이랑 행복한 연애 하길 바라용

[글쓴이]

5에게
감사해요 공능제인걸 당당해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저에게 가르치려들고, 내말이맞다고 하면서
정작 저에게는 가르치려들고 내말이맞다하는 사람은 싫다고 하는것 보고 자기랑똑같은 사람을 싫어하는구나 싶었네요

[글쓴이]

지난 연애에서 대화중에
'오랜 친구가 넌 맥락을못짚는다'라는 말을 했다라는 얘기를들은게 퍼즐처럼맞아들어가네요

[익인6]

나 여익이고 전에 헤어진 애인(남)이 저런 문제로 알게 모르게 트러블 있었는데
우선 내 전 애인은 평소에 부정적인 말을 되게 자주 하는 편이었고
난 긍정적인 말이 아니라면 굳이 호응하지 않는 스타일이야
내가 싫어하던 내 전 애인과의 대화 방식이 어떤 식이었냐면
1. 전애인->(외관을 튜닝한 차를 보며) 어우 난 진짜 저렇게 튜닝하는 차 이해가 안돼
나->(배기음이 시끄러운것도 아니고 남한테 피해주는거 없는데 욕하는게 이해 안됨) 자기 취향이지 뭐~
2. * 운전미숙으로 보이는 차를 보며 *
전애인->저런 차는 진짜 도로에 안나왔으면 좋겠어
나->(위협/보복운전도 아니고 초보면 못할수도 있다 생각함 그리고 지는 첨부터 잘했나? 참고로 나도 운전 해) 운전한지 얼마 안됐나보지~

[익인6]

이런식의 대화가 많았는데 헤어질 때 얘기해보니 내 전 애인은 내 이런 식의 말투가 싫었다고 하더라 ㅋㅋㅋ 약간 다 그러려니~ 하는거랑 자기 편 안 들어주는거? 근데 난 오히려 매사에 저렇게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내 전애인이 더 싫었어..
되돌아 봤을 때 본인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습관이 없었다면 그냥 쓰니 전 애인은 쓰니한테 뭔가 마음에 안 드는게 있어서 매사에 시큰둥하게 대답했을 확률이 크고,
만약 부정적으로 대화하는 습관이 있었으면 나처럼 대꾸해주기 싫어서 그랬을수도 있음....

[글쓴이]

대꾸해주기 싫으면 안하면 되는데..
전애인이, 튜닝카에게 피해보거나,위협운전이나보복운전을 당해서 싫어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시지요?
왜 그렇게싫어해? 라고 물어보는게 공감이고, 음 니가무슨경험을햇든 무슨선입견이있든 나는 널 이해못하니까 부정적으로 하는말에는 시큰둥하게 대답해 줄게.아님 반문해줄게 라고 느껴지기도합니다.
상대가 내뱉는 말들이, 어떤감정에서,어떤경험에서 하는지는몰라도 듣기에 부정적이라면 그이유를 궁금해하는게 어찌보면 공감이고 대화가이어지는 일이기도해요.
물론, 한도끝도없이 부정적인사람은 그래줄필요는없지요

[익인6]

음 사실 이 글 보고서 댓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미 첫 댓글을 반말로 써서 그냥 반말로 할게요)
사실 이렇게 얘기 꺼내자면 밑도 끝도 없는 것 같아 내 전 애인은 대꾸해주지 않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같이 남을 욕해주길? 바랬고(자기 의견에 동조해주길)
튜닝카 왜 싫어하냐고 물어봤을 땐 그냥 안 예쁜데 저렇게 돈 들여서 하는게 꼴 사납다고 했던 사람이라 ㅋㅋㅋ
그리고 고도비만인 친구가 살을 안 빼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나한테 얘기 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이런 말에 딱히 호응이나 공감을 하고 싶지가 않거든
그래서 저 말 들었을 때 그 친구도 사정이 있겠지~ 본인이 제일 힘들지 않을까 라고 했더니 내가 매사에 이렇게 말해서 가끔 싫다고 하더랑
쓰니말처럼 왜 그렇게 싫어해? 라고 나도 물어볼 수 있었겠지 근데 내 기준에서는 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건데 뭘 하든 다 자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이었고 이게 반복되다보니까 나도 굳이 호응해 줄 생각 없었던 것 같아
물론 직장상사가 자기 힘들게했다 / 본문에 나왔듯이 옆차가 위협운전 했다 이런식의 것들은 아묻따 다 편 들어주긴 했어~! 직장상사 때문에 힘들었다 했는데 너가 잘못한거 아닐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ㅋㅋㅋㅋ세상에 없지 않을까...
그래도 쓰니 댓글보고 하나 배워간다 다음 연애때는 아무한테도 피해 준게 없는 거 같은데 왜 싫어하지? 라는 마음이 들면 부정적이라는 마음 가지기보단 이유부터 한번 물어봐볼게~~!!

[글쓴이]

이렇게서로 또 배워가는게있는거죠 ㅋㅋ
답글달아주셔서 저도배우는게 있네요 '내 기준' 이 내 애인 감정보다 중요한 사람들이라는게 공통점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