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애가 한 말이 너무 신경쓰여서 잠이안와

유치원에서 국가근로중인데 유독 나한테 더 징징거리고, 명령하고, 다른 애기들이랑 말하고 있으면 질투하는 애가 있거든??

근데 어제 놀이시간에 순서대로 그림 그려주고 있는데 자꾸 내 팔 잡아당기고, 자기한테 관심 달라길래

“00아 선생님 친구들 그림 그려주고 있잖아 순서를 기다려야지” 얘기했는데 갑자기 혼자 “선생님 그거 나쁜 말이잖아요..” 하면서 내가 자꾸 나쁜 말 했다고 아빠한테 이를거래

그래서 선생님이 무슨 나쁜 말 했는데? 하니까 그냥 계속 나쁜 말 했다고 꼭 아빠한테 이를거래

며칠 전에 선생님이 학부모 항의 문제로 손 덜덜거리면서 전화 받으신적이 있는데 뭔 일 생길까봐 걱정되고 내가 뭔 잘못했나 괜히 신경쓰여서 잠이 안와

[익인1]

만약을 대비해서 대화본 녹음이라도 해놓는 거 어때?? 걍 문제생기면 그거 들랴주면 되잖아

[글쓴이]

난 어떻게 보면 알바니까 이런 일이 생길거라곤 예상 못했어ㅜㅜ.. 애들 상대로 녹음 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기도 하고.. 지금 이미 일어난 일이라 오늘 출근이 불안해..

[익인1]

내 생각엔 걔 또 그럴걸.. 걍 녹음해놓고 결백하다는 증거 꼭 갖고 있어ㅠㅠ
그럼 맘 편해질 거 같은데

[글쓴이]

일단 오늘 출근해서 선생님한테 말씀 미리 드리고 학부모 항의 들어오거나 그러면 생각 해봐야겠다.. 댓글 고마워.. ㅜㅜ

[익인2]

괜찮아 애가 까먹었을수도 있고 지속적인 것도 아니고 애가 한 번 말하는거 가지고 전화 안올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있는 일도 아닌데 걱정하지말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