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학원 나가면서 100점 8명 만들었는데 애들 방학 되니까 이제 학원 그만두고 싶어짐 진심으로
중간고사 때는 새벽 4시까지 애들 쪽지시험지 만들고 시험 전날에 볼 정리자료 만들어주고 암튼 북치고박치고 다 하면서도 피곤한 줄도 몰랐다?
근데 기말고사 때는 그런 여러 작업들을 하면서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내가 이런 걸 중간 때 왜 만들어 줬지 그냥 아예 해주지 말걸 아 다 때려치고 싶다 그냥 엎어져 자고 싶다 이러면서 함
근데 내가 생각하는 번아웃이란 하얗게 불태워서 픽 쓰러지는 느낌인데 나는 내가 멈춰 있으면 안 된다는 걸 앎
계속 움직여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주저앉아 있고 싶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