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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59l 5

일 다니다가 갑자기 30대 중반 지나서 회사가 망해버리거나 정리해고 당해서 한순간에 다음달부터 출근할 곳 사라지고 나이는 나이대로 차서 다른 회사에서도 관리자급 들어갈 시기라 재취업 안 받아주는 그런 일들 생각보다 되게 많음.

한국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부당대우 받는 사람들 비율 생각보다 엄청 높고 한순간에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들도 진짜 많음.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일하면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금처럼 돈이라도 단기에 땡겨 버는 대기업이나 정년 보장되는 공기업 선호가 극에 달한거라고 보고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내쳐지고 나서 파견직 일용직 전전하면서 어떻게든 생계 꾸리면서 4-50대 보내고 있거나 어딘가에서 조용히 자살해서 사람들한테 잊혀진채로 이름이 사라짐..


인생 살아보면 진짜 누구나 나이 먹고 노인이 될수 있는게 아니란 사실이 가끔 소름 돋을때가 있음.

죽은 사람들은 그냥 그 젊은 시절에 멈춰서 잊혀지고 끝났다는게 가끔 묘함.

살아 남는다는건 대단한거야... 

점점 나이드는게 싫다는 생각 할 때마다 동시에 내가 여기서 더 늙을 때까지 스스로를 건사하면서 살 수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

나이든 사람들은 강한 사람이야.. 어쨌든 그 시간들을 다 살아냈잖아. 다들 강한 사람임.

한국은 삐끗하면 진짜 죽음까지도 내몰릴 수 있는 사회라 내가 당연하게 나이들 때까지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건 오만인것 같아

인생에는 수없이 많은 역경이 있을거고 그 역경을 다 견뎌내야만 외면이 늙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거지 그 전부터 못 버티는 사람들은 늙을 기회도 없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낙오자에 대한 보호도 없는 사회는 더더욱 악바리로 살아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겠지

이제 지금 청년들은 경제 부흥기도 아닌채로 평생을 살아남아야 할텐데 모쪼록 다들 나이들때까지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우리 세대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 나이를 먹었다고 말하는 부모님 세대랑은 다르게 더 힘든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내 꿈은 자연사야. 지금 시대엔 진짜 무엇보다도 이루기 힘든 목표 아닐까ㅋㅋ

살아남아서 나이든 사람이 한번 되어보고 싶다



 
익인1
어 이거 오랜만에 공감가는 글이다
1개월 전
익인2
익 글을 되게 잘 쓴다
1개월 전
익인3
살기 힘들어서 들어왔다가 위로 받고가 고마워 쓰니야
1개월 전
익인4
쓰니 말이 맞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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