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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06l 6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안할 땐 외로운것 같고 연애를 시작하면 잠깐 꿈만 같은 사랑을 하다가도

오히려 외로워지는 경우, 마음이 아픈 경우, 그러다가도 행복한 한 때, 다투고 화나고 분노를 표출하고 ....다 겪으면서 이별도 겪고 애틋함도 겪고

서로 듣기 좋은 사랑의 말을 나누면서

난 너 없으면 안돼 너가 내 전부야를 어제 속삭이다가도

오늘 그만하자는 네글자로도 끝날 수 있는 관계면서

다들 연애를 하지..

새삼 신기하긴해

가장 가까운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멀어지기도 하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기도 하고 그놈의 애인때문에 밤잠 설치며 끙끙대기도 하고

무슨 마음인지 생각하기도 하고

난 오히려 솔로였을 때 항상 행복했는데 연애를 하고나니까 성격이 예민해지고 쉽게 토라지고 뭔가 더 그런것 같아..

특히나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맞추려고 노력하는 단계가 너무 힘이 든다

아예 꼭 맞는 사람은 그냥 운명이겠지만 그걸 바라는건 그냥 욕심이란걸 잘 알아서

사실 다른 이를 만나도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하고 새로운 마음고생, 신박한 단점 또 뻔하니 아 진짜 힘들다고



 
익인1
와 이 글 개공감
3개월 전
익인2
그래서 그냥 이제 연애 안 하려고
초반에 잠깐 즐겁고 변해가는 모습 보면서 불안해하는 것도, 내가 더 원하는 거 포기하면서 맞춰주는 것도, 헤어진지 오래 됐는데도 계속 마음 아파하는 것도 너무 지겨워서
여러 번 연애가 다 이렇게 끝나니 혼자 살아야 할 운명인 듯ㅋㅋㅋ 난 매번 쏟아내면서 사랑하는데 상대는 매번 아끼면서 사랑해줌

3개월 전
글쓴이
그럼 신중하게 오래 알아가고 연애를 시작해보는걸 추천 썸을 오래 타봐
3개월 전
익인2
🥹🥹고맙쟈나
3개월 전
익인3
둘다 (한 명만 그러면x) 상대가 하기 싫은거 안하고 충분한 대화하고 의견 들어주고 배려하고 미안해 고마워 잘하면 딱히 마음 끓일 일 없는 듯
3개월 전
글쓴이
그게 되고 서로 잘 맞아서 싸운 적이 없는 커플임에도 쫑나는건 한순간이더라
사랑은 참 이상해..

3개월 전
익인4
저게 다 충족되고 잘 맞는데 뭐땜에 한순간에 쫑남..? 외부적요인 말곤 생각안난다..
3개월 전
글쓴이
사실 내얘긴 아냐 내절친 얘긴데 한번도 싸운 적 없고 남자가 너무너무너무 잘해줬대 근데 결혼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어서 떠봤다가 생각없다고 갑자기 헤어지더라 남자나이 34인데ㅋㅋ
3개월 전
익인5
충분한 대화가 없던 거 아니야?? 결혼 이야기 기다린 거 자체가 수동적인데... 그리고 당자자 이야기 아니면 사실 잘 사귀는 거처럼 보여도 본문에 써 있는 일 많았을 거같아.. 원래 환경 다른 두 사람이 만났으니까 어려운 게 맞지..
3개월 전
글쓴이
난 하루가멀다하고 정말싸우지ㅋㅋㅋㅋㅋㅋㄱ
3개월 전
익인6
너 글 잘 쓴다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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