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이 30인데 28에 만나 나는 첫연애야. 애인은 한살 연하 연애는 5-6번 해봄..
상대는 감정적으로 엄청 안정된 사람이고 경제적으로도 직장에서 인정받아서 자기 직급에 최연소로 있어. 세네번 승진 했는데 거의 매년 승진해서.. 항상 최연소였음. (그래서 내가 꼬셧..) 자가, 자차 있고 (자가에 다 부어서 지금은 모아놓은돈 거의 0 자가전엔 2억정도 있었어), 부모님이 풍족하게 도와주시지는 못해도 노후는 되어 있으신 상태야.
우리집은 애인집 보다는 유복한편..이라 결혼하면 2-3억 정도 지원 해주신다 했고 나는 그냥 남들만큼 일하고 남들 만큼 승진해서 평범하게 벌어. 모아 놓은돈은 8천..?
문제는 애인이랑 가치관 차이로 다툴때가 종종 있는데 나는 그냥 오냐오냐 다 받아줬음~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나도 애인도 고집이 드으으으럽게 쎄! ㅎㅎㅎㅎㅎ 근데 이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의 특인것 같긴해 🫠 내가 배울점이 많은 사람을 좋아해서.. 내가 자초한 일일수도..
그래서 이렇게 다툴때가 되면 한편으론 음.. 그냥 나 좋다던 능력좋았던 사람 만날걸 그랬나? 본인 능력은 좀 떨어져도 유복한 부모님 밑에서 오냐오냐 자라서 그냥 내 말 듣고 생활하는게 편한 사람을 만났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정말 가끔 들어.
바람을 피고싶다, 사랑을 안한다 이게 아니라 그냥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 그런 사람들한테 대쉬 다 받아봤는데 내가 마음이 안가서 다 쳐냈거든 ㅋㅋㅋ 근데 그냥 경험상이라도 만날걸 싶고 그래 ㅋㅋㅋ 다들 그런 애들도 처음엔 잘 해주다가 나중엔 식는다~ 지금 애인이랑 보기 좋으니까 그냥 결혼 해라 하는데 그게 맞는거겠지..?
진짜 사랑하는거 느껴지고 막 불타듯 눈이 멀어서 다 퍼주면서 사랑해준건 아니야. 한결같이 자기가 해줄수 있는 선에선 처음과 같이? 지금은 처음부터 오히려 더 많이 사랑해줘. 근데 난 첫연애라 좀 식더라도 불타듯 사랑받아보고 싶고 그랬거든 ㅎㅎ
애인한테도 이런 얘기 솔직하게 했었는데 성숙하게 잘 받아줘서 고마웠어..🥺 권태기 왔을때도 애인이 잘 붙잡아줘서 좋은사람인건 알고 70%는 결혼할것 같은데…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결혼 하라고 해주라 ㅋㅋㅋㅋ 호기심이 문제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