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지면 안 힘들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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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사귀었을 때 너무 힘들었어서

헤어지면 좀 나아지겠지싶어서 참다 참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져도 이상하게 나한테 안 좋은 일만 생기니까 너무 마음이 울적하고 마음 털어놓을 곳도 없으니까 눈물만 나옴 ㅠ

[익인1]

ㄴㄴㄴㄴㄴㄴㄴ잠깐만 그래 그거 버티면 다 지나가

[익인2]

그냥 견딜만 했어
우리 이별이란게
내겐 현실보다 중요한 건 아니었나봐

걱정했던 그리움, 분주했던 내 하루에 조금씩 잊혀지다가
어느새 나, 이별한 적 있었나?

오늘 바빴던 하루, 집에 돌아가는 길
왠지 낯익은 온도와 하늘 피곤함까지

이런 날엔 기댔지 그 날의 푸념까지도
모든걸 들어주었던 그 한 사람, 갑자기 떠올랐어

[익인2]

가슴먹먹 답답해
이제와 뭘 어떡해
왠지 너무 쉽게 견딘다 했어

너무 보고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멍하니 그대 이름 불러볼 뿐

눈물이 주룩주룩 나의 뺨을 지나서
추억 사이사이 스며드는 밤
한꺼번에 밀려든 그대라는 해일에
난 이리저리 떠내려가

[익인3]

나도 그랬어 근데 이 악물고 버티니까 안 좋은 일들이 차근차근 기회로 바뀌더라고 힘들겠지만 잘 버텨보자 화이팅

[익인4]

이럴 때 인티가 있으니까 털어놓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 !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