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24살,,, 어떻게 해야 정신 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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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1년 연애하고 헤어졌는데 상대방은 솔직히 엄청 내스타일도 아니야 다만 직장인이고 콩깍지가 씌여서 잘생겨보이고 괜히 그러더라고,,, 근데 정떨포인트가 너무 많은데도 괜히 다시보고싶어져서 헤어지고 다시 봤어.

이사람은 나랑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연애만 하고싶어하는데 지금은 헤어졌다보니까 이젠 혼자있고 싶대…

그럼에도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서로 행복해하고 연애하는것처럼 있는데 사랑한다는 말도하고, 근데 막상 다시 시작하자해도 생각해본다하더라고.. 그리고 상대방은 나한테 새로운 맘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잘 보내줄거래.. 하 ㅋㅋㅋㅋㅋ 이런 관계는 정리해버리는게 맞는 것 같은데 나 왜 정신을 못차릴까? 괜히 나도 헤어지고 외로워서 미친걸까 ㅋㅋㅋㅋㅋ

[익인1]

쓰니 외로움 못 견디는 타입?

[글쓴이]

그동안 연애 공백기가 짧기도 했고 이제 외로움도 견디고 혼자 잘지내고싶은데 그게 잘안되나봐..

[익인2]

싹바가지 없게 말하자면 어차피 못 고쳐 걍 혼자 깨달을때까지 데여야 아.. 이거구나 싶음

[글쓴이]

둥이도 데인적있어?? ㅠㅠ

[익인2]

난 지팔지꼰 극혐하는 유형이라 내 기준에서 아닌 거 걍 바로 잘라냄 남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다~ 너같은 유형들이라 말해주는거 ㅜ

[익인3]

사랑도 연애도 둘이 하는 거야 혼자선 못 해 계속 받아들이려고 해봐 혼자하는 건 의미가 없는 짓이고 의미가 없는 짓을 반복하지 말자고

[글쓴이]

고마워요 ㅠㅠㅠㅠ 둘이하는거라니까 갑자기 와닿긴하네요,,,

[익인3]

나도 24살에 한 이별이 유독 힘들었는데... 그 생각 하면서 많이 버텼어ㅋㅋ 의미 없는 짓 반복하기엔 나 자신도 내 인생도 너무 소중하니까! 진짜 시간이 약, 바쁜 일상이 약, 더 좋은 사람이 약... 화이팅!!!

[글쓴이]

맞아.. 지금 취준도 취준이고 곧 졸업이고 너무 앞에 놓여진게 많은데 이별도 쉽게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더라 놓아주면 분명 나중에 더 좋은 사람이 올텐데 내가 왜 그걸 모를까 싶고 ㅠㅠㅠ 둥이는
어때 더 좋은사람이 왔어?!

[익인3]

그 뒤로 더더 좋은 사람, 더더더 좋은 사람 이렇게 만나고 있어ㅋㅋㅋㅋ 진짜로! 물론 그 사이사이에 나 자신도 어떻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냐가 관건이야! 나도 아직은 한참 미성숙하지만 이별 몇 번 쬠 더 해본 사람으로써 장담할 수 있어~ 더 좋은 사람과 더 좋은 시기가 와! 의심하지 말고 좀만 아파하고 더 멋진 사람 되는 거에 집중해봐!

[글쓴이]

3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인생 선배밈 ㅜㅜㅜㅜ진짜 24살이지만 아직 과정인것같아요 ㅎㅎㅎ 좋은 사람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둥이님도 항상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랄게욧🙏🏻

[익인3]

글쓴이에게
저도 둥이 인생에 좋은 일, 좋은 사람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진짜진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