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요즘 애인이랑은 결혼 안 할 것 같다는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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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현애인이랑 이 상태로 미지근하게 쭉 만나다가 헤어지고 다음애인이랑 만난지 몇달만에 결혼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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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게 애매해… 헤어지기엔 특히 문제될만한 것도 없고 그냥 내가 추구하는 거랑 애인이 안 맞는 거라

[익인2]

왜 그런 생각 들엉?

[글쓴이]

애인은 싸우면 생각할 시간 필요하고 결혼해서 다투게 되면 잠깐 집 밖으로 나가서 머리 식히고 오거나 딴데서 자고 올 것 같다고 하고 나는 그 즉시 대화로 풀어야해 속궁합도 안 맞고… 애인은 미지근한 연애가 좋다하는데 난 그래도 설렘까진 아니어도 서로 엄청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이는 사랑이 하고 싶고…ㅋㅋㅋㅋ

[익인3]

이혼사유도 아니고 애매하다고 못 헤어질 게 어딨어
그냥 쓰니가 헤어지기 싫은 거지(혼자 되기 싫은 것)

[글쓴이]

상황만 보면 헤어지는 게 낫긴 해 난 공시생 인데다가 마음도 이러니깐 객관적으로 보면 헤어지는 게 맞지 근데 막상 헤어질려고 하면 고작 이런 이유로 헤어지는 게 맞나 싶고 확신이 안 서네

[익인4]

걍 현재에 충실하면 되지 굳이 다음 애인까지 생각하면서...? 연애 스타일이 안 맞으면 그냥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 대댓도 보니까 결혼하면 이럴 거 같애~ 이건 단순히 네 생각 아님? 그런 마음이면 그냥 헤어지고 눈에 보이는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나...

[글쓴이]

대화로 얘기 나눈거야 내 생각이 아니고 결혼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원래도 서로 가치관이 다른 건 알고 있었는데 더 크게 와닿아서 혼란스러운 것 같아 너 말 참고해서 결정할게 댓글 고마워

[익인4]

나도 싸우면 바로 풀고 싶은 사람으로써,, 상대 또한 바로 풀고 싶어하는 사람이 제일 편했어 그게 나한테는 눈에 보이는 사랑이라고 생각되기도 했어 이 사람이랑은 결혼하고 싸워도 불안하지 않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난 네가 이런 스타일이면 비슷한 스타일인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아무쪼록 잘 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