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다들 애인이 배달이나 기프티콘 이런 거 잘 챙겨줘?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보면 다들 사소하게 많이 챙겨주는 것 같던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닌 건 알지만 난 한 번도 못 받아봐서 섭섭해

하다못해 나 아플 때라도 죽 한 번 챙겨줄 수 있는 건데 그냥 밥 먹고 약 먹으라고 말하는 게 다고..

애인 병과 특성 상 연락이 잘 안 돼서 그런지 더 서운한 것 같아

내가 애인이 있긴 한가 싶을 때가 많아서~.. 그냥 내 안에서 얘의 존재감이 많이 흐려지는 중…

나도 시험준비중이라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 애인이 있으면 뭐하나 힘도 안 되고 의지도 안 되는데 싶은 생각만 들어ㅠ 난 이런 와중에도 하나하나 사소한 거 다 챙겨주는데..

[익인1]

보통 만났을 때 사주지 깊콘으로 주나?
공부중이라 자주 못 만나는거야?

[글쓴이]

애인이 군인이야..! 난 곰신ㅠ

[익인2]

이게 한 번 부러워하면 한없이 부러워지고 계속 생각날걸...? 나도 시험준비할 때 남친 곰신이었는데 남친이 뭐 암것도 안사줬는데 딱히 안서운했어 어차피 폰 받을 시간되면 나랑만 전화하고 연락이 좀 잘돼서 그랬던듯..? 쓰니도 그냥 어차피 시험준비하는 김에 남친 너무 신경쓰지말고 시험에만 집중해봐 서운한거 딱히 없드라 휴가때 바짝 놀고

[익인1]

22

[글쓴이]

나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연락이 잘 되면 딱히 안 이럴 것 같은데.. 얜 연락이 어떤 날은 기다렸는데 아예 안 오고 어떤 날은 카톡 하나 남기고 가고 이러니까 더 허무하고.. 근데 또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챙겨준다는 말 들으니까 연락이 안 되면 저렇게라도 다른 부분을 사소하게 챙겨줄 수 있는 건데 싶은 거지 근데ㅠ그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까지 얘한테 아예 신경을 꺼버리면 굳이 왜 사귀지 싶은 거야 서로한테 있으나마나인데

[익인3]

웅 난 남자친구가 배달이나 깊티 잘 챙겨줘! 자꾸 서프라이즈 맛들렸는지 폰 내기 전에 몰래 시키고 폰 내더라고... 당황 그자체 그래서 휴가 때나 외출 외박 때는 내가 좀 더 챙겨주려 하는 편이야
둥이도 마음 비우고 그냥 챙겨주지 말아봐 ㅠ

[글쓴이]

그니까 다들 이렇게 챙겨주더라고..? 난 솔직히 나도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라 챙김 받고 싶은데 나만 일방적으로 엄마마냥 그러고 있으니까 이 관계에 회의감 들 정도야ㅠ

[익인4]

나도 전남친이랑 비교도 되고 해서 처음엔 그 생각 들었는데 난 나도 잘 안 챙겨주는 타입이라 쌤쌤이라고 생각하니까 안 서운하더라 본인이 워낙 섬세한 타입이라 더 크게 느껴질 거 같애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 부분은 본인이 포기하는 게 맘 편할 거 같다•••

[익인6]

웅 근데 난 그만큼 면회갈때 쓰긴 함

[익인7]

나 그래서 사달라고 할 때 많았음 나 치킨사조 .. 이렇게 ㅎㅎㅎㅎㅎㅎ 주기 싫어서 안 주는 게 아니고 그런 걸 준다는 생각을 못해서 안 주는 걸 수도 있으니까 한번씩 말해바~~~ 난 전남친..이긴 하지만 자주 깜짝 배달이나 기프티콘도 많이 받았고 나도 전남친 외출 나갈 때마다 기프티콘 많이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