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나한테 돈빌려달라고해 한번봐줘

지인이 사업하는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대 원래 시계팔려했는데 산지 한두달밖에 안된걸 중고로 팔기 아까워서 나한테 한번만 도와달라고 하고있어 2000만원 빌려달라고하고 300만원 이자로 준대 급하게 필요한거라 이번달 말까지 갚을수있대 담보로 시계는 내가 가져가래 케이스상자랑 보증서까지 다 있는 까르띠에랑 블랑팡 둘이 합쳐 중고로 팔면 3000정도 되는거야 그래서 서로 문자로 빌려주고 언제까지 갚는다 내용보내고 녹음까지했는데 시계 담보로 받긴 하지만 믿어도되는걸까

[익인1]

이미 빌려줄 생각 같은데 빌려줘

[익인2]

그걸 믿어?돈 없다해 쓰니가 명품에 휘둘리는 성격인가봄 저런걸로 낚으려고 하는거 보면..걍 손절해도 무방할듯 팔아서 돈될거면 지가 팔았겠지

[글쓴이]

거절을 잘 못해서 그래 아직 빌려준거 아니야 나도 빌려주기싫어

[익인3]

이렇게 순징하네

[익인4]

ㄴㄴ

[익인5]

시계 짭아님?

[익인5]

야 아니 말이되는 소린지 구분을 해야지ㅋㅋㅋ 시계팔면 삼천이 나오는데 왜 너한테 그걸주고 이천을 빌리냐

[글쓴이]

내일 당장 필요해서 그렇대

[익인5]

뭐 어케아는 지인인데? 당장 뭐때매 이유가 뭔데 필요하대?

[글쓴이]

소개로 알게된지인인데 누가 실수해서 급하게 메꿔야한대

[익인5]

글쓴이에게
거절해 뭐어째 가족 돈 보태줘야한다고 돈 없다해

[익인2]

쓰니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사업하는 사람이 지가 돈 필요하다는걸 미리 예상 못했겠음? 일반인도 한달예산 짜서 생활하고 카드값도 확인해가며 쓰는데 아 이때 돈 필요하겠구나 그걸 전날 아는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거야

[글쓴이]

그러니까 결국 거절하는게 맞는거같다 나도 빌려주기싫고 거절 잘 못해서 한번 도와달라 사정하는데 그러겠다 말해버렸어 그냥 시계 팔아서 돈 구해라 해야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