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막상 헤어지니까 또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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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 때문에 사귀는 3달 동안 엄청 싸웠었는데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행복할 때는 또 정말 행복했거든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 헤어졌을 땐 아 이제 스트레스 받을 일 없겠다 했는데

막상 집에 혼자 있으니까 내가 이 사람이랑 다시 잘 만날 수 있고 바꿀 수 있을 것 같고 그런다 ㅋㅋㅋ

하 ㅠㅠ 왜 헤어지니 좋은 기억만 남아서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로 또 싸울 걸 아는데도 부정하게 되는 건지..

집에 있는 그 사람 가방이나 오늘 택배로 부쳐야겠다

[익인1]

나두 4년동안 징하게 싸웠는데 그래도 좋았다.. 휴

[글쓴이]

흐규.. 왜 이별하면 좋은 기억만 남아서 미화될까 어제 또 보니까 카톡 차단 했다가 다시 풀더니 오늘 또 다시 차단했던데 마음이 싱숭생숭해~..

[익인2]

헤어짐은 넘 힘들어ㅠㅠ

[글쓴이]

진짜 그 사람 집에 있는 내 물건 다시 돌려달라는 핑계로 얼굴 한 번 보고싶음..ㅠㅠㅋㅋ

[익인2]

ㅋㅋㅋ나 이번이 진짜 찐사였는데 istp거든? 근데 막 로멘스물 노래가사 강아지키우면 정들어서 슬플거같은거 다공감가 f됐어 헤어지고 왜남들이 헤어지면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몬맘인지 알겠더라...나도 진짜 집찾아가서 얼굴보고싶은데 바뀌는게없으니..

[글쓴이]

헤어지면 원래 다 슬프지 않아..? 이건 f랑 t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나도 t야 ㅋㅋㅋ 전 연애 때도 정말 좋아했었고 오래 만났는데 밥 못 먹을 정도로 힘들었었어

[익인2]

헤어지면 슬픈데 그걸로 인해서 감정이 풍부해진거같아 뭔가 원래 약간 공감 잘 못했거든 저런 감정에

[글쓴이]

2에게
아하아하

[익인3]

나도 그랬는데 참아봐 사귀는것도 헤어지는 것만큼 힘들어져서 난 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