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글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
대한민국 땅이 이리 좁나 싶음...
내가 원래 살던 곳은 부산이고 20대 초반 당시에 알바 하면서 만나던 애인이 있었는데
5년 만나고 헤어짐. 이유는 각자 취업하고 직장이 멀어진 것도 있긴했지만 그냥 서로가 식었던 것 같음
난 경기 남부쪽으로 상경했고 애인은 부산 아닌 경상북도쪽으로 간게 마지막 정보였었는데
오늘 쇼핑몰 지나가다가 만남..ㅋㅋㅋㅋ
중요한건 나도 집 앞 마실 나오는 차림이였고
걔도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온 걸로 봐선 근처 사는 거 90%이상인거같고요....
서로 눈 마주쳤지만 아는 척 안하고 지나가긴했는데 진짜 갑자기 심란하네..
절대 살면서 안마주치길 바랬는데 이렇게 마주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