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랑 같은 동네 살게 되었음ㅋㅋㅋ

하 진짜 글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

대한민국 땅이 이리 좁나 싶음...

내가 원래 살던 곳은 부산이고 20대 초반 당시에 알바 하면서 만나던 애인이 있었는데

5년 만나고 헤어짐. 이유는 각자 취업하고 직장이 멀어진 것도 있긴했지만 그냥 서로가 식었던 것 같음

난 경기 남부쪽으로 상경했고 애인은 부산 아닌 경상북도쪽으로 간게 마지막 정보였었는데

오늘 쇼핑몰 지나가다가 만남..ㅋㅋㅋㅋ

중요한건 나도 집 앞  마실 나오는 차림이였고

걔도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온 걸로 봐선 근처 사는 거 90%이상인거같고요....

서로 눈 마주쳤지만 아는 척 안하고 지나가긴했는데 진짜 갑자기 심란하네.. 

절대 살면서 안마주치길 바랬는데 이렇게 마주치는구나.....

[둥이1]

쿨~하게 쌩까버려

[글쓴둥이]

그치 당연히 그럴건데 괜히 마주칠까봐 신경쓰임 하....

[둥이1]

마주치면 뭐 어떰~
걍 모르는 사람인거임

[글쓴둥이]

나도 둥이1처럼 쿨해져야할텐데 성격이 이래서 큰일이다....댓글 고마워!!

[둥이1]

마주쳐봤자 큰일 뭐 나겠어

[글쓴둥이]

1에게
큰일은 안날거같지만 여기 신혼부부가 많이 사는데라서
우리 부부랑 걔네 부부랑 마주치면 더 기분 이상할거같아서 괜히 혼자 그런 생각이 들더라 ㅠㅠㅋㅋㅋ 나도 내가 웃기다...

[둥이1]

글쓴이에게
글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