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간호익인데 진심... 모시는 원장님이 바보같아도 너무 바보같아서 회의감 들고 무의식중에 무시하게 됨...ㅠ
그도 그럴 게 내가 여기서 3년간 이 원장님 모시고 일했는데 3년동안 당연한 의료상식을 몰라서 계속 물어봄... 그것도 매번 다른 거 물어보면 이해하겠는데 맨날 똑같은 거 물어봄. 엑스레이 화먼 환자가 사진 촬영해가도 되냐느니... 환자가 이거 서비스로 달라해서 수액 그냥 오더 안 올리고 꽁짜로 놔줬는데 행정적으로 문제 없냐느니...
한의사면서 경혈을 자기가 잘 알지 내가 잘 알진 않을텐데 여기 아파서 침 여기다 놨는데 문제 없는지 물어보고 앉았고... 침을 치료실에서 놔야지 소독도 안 된 진료실에서 막 놓고 앉아있고... 답답해서 한 번은 언성도 약간 높였었음. 근데 그때만 잠깐 고쳐지지 다시 그대로임.
옆에서 보고있으면 열불이 터짐... 바보취급 하고싶지 않은데 같은 말을 10번 이상 반복하니까 도저히 이 짓을 못해먹겠어ㅠ퇴근 후에도 당연한 거 물어보려고 전화해서 이제 문자로 용건 남기시라고 선 그음...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 나도 이렇게 싹바가지 없이 일하기 싫은데 무시하지 않기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