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많이 좋아했고 첫연애였는데 너무 성향이나 가치관이 안 맞아서
그에 따른 대화가 평소에 부족했었던 것 같아.. 갈등해결 방식도 다르고 많이 싸웠어 ㅜㅜ
마지막 주에는 나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톡으로 이별 했는데 사실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었나봐 힘들어.
상대도 잡지 않고 자기도 기존에 불편한 거 많이 얘기해왔어서 더는 얘기할 필요 없을 것 같다, 긴 기간 동안 수고 많았다.. 이러는데
지금 나랑 상대 둘 다 너무 지쳐있는 것 같아 상대는 나만큼 힘들지 않을 것 같긴한데
2년 반 동안 서로 정말 많은 것들 같이 해왔고.. 싸우면서도 당일에 화해하고 좋았는데. 서로 원하는 방식대로 못해준 느낌?
상대가 바빠서 내 쪽에서만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이걸 나는 알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소통을 못해본 게 아쉬움이 남아
그냥 놔주는 게 내가 찬 거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에 만나서 얘기해보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는 거면
시간 지나고 한두달 뒤에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연락해볼까, 아니면 그냥 비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