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 외할머니한테 엄청 지극정성이길래 대단하다 싶었는데

엄마랑 결혼할때 다른 가족들은 다 반대했는데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다 아빠 어릴때 돌아가심..)

할머니만 유일하게 아빠 좋아하셨대

그리고 아빠도 친할머니가 안계셨어서 그런가 진짜 엄마처럼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

할머니가 맨날 나한테도 아들들보다 우리아빠가 좋다고 하시고..

근데 내가봐도 삼촌들보다 우리 아빠가 더 잘함..ㅋㅋㅋ... 일단 아빠가 훨씬 자주 방문해 엄마 없이도 가고

[익인1]

멋있으셔라

[익인2]

훈훈하구만

[익인3]

좋은 분인거를 외할머니께서는 보자마자 알아채셨나보다

[글쓴이]

맞아 우리할머니 짱이야

[익인4]

2222좋은 분!!

[익인5]

상황 우리랑 같은데 그래도 큰아들 포기 못함 우리 할머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별로 안 좋아함 내가 그 집안에선 거의 막내라서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대체 할머니 어케 좋아해야 하는지 모르겟

[익인6]

우린 반대는 안했고 친할머니 할아버지 다 아빠 성인 되자마자 돌아가셔서 아빠가 외할머니한테 잘해주시는듯...
친가 산소보다 외할머니댁 더 자주가고 우리집에 여름휴가란 외할머니댁 가는거였음

[익인7]

우리 아빠도 외할머니한테 그렇게 잘했음,, 근데 아빤 친할머니도 엄청 잘모셔 엄마가 아빠 그런모습 보고 좋았다고 하더라구

[익인8]

우리 큰엄마도 양가 집안에서 다 반대하고 사돈어르신도 절연했다고 들었는데, 할아버지(시아버지)가 강경오케이 하셔서 결혼 하셔서 할아버지한테 진짜 평소에도 아빠라고 불렀음..ㅠ 그래서 난 비슷한 얘기 들으면 괜히 감동하는 사람이 돼ㅠ

[익인8]

쓰니 아버님도 그렇고 우리 큰엄마도 그렇고 힘들때 편이 되어준 사람이 생기면 진짜 잊혀지지 않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