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들기 힘든 성격이라 슬퍼

23살인데 고등학교 친구 3명이 전부야

이 세명 그리고 나 이렇게 해서 무리 1개밖에 없어

근데 다른애들은 초중고대 시기별로 무리 한개씩 있는것 같더라

이 무리랑은 여기가고 다른 무리랑은 뭐 다른거 하고 이런식...

애들 보면 몇명은 내가 이렇다는데 몇명은 내가 저렇다더라 이렇게 본인에 대한 다른 사람들 반응?도 듣고

주변 사람들 근황도 되게 다양하던데

난 주변에 사람 자체가 없어서 그런가 주변 사람들이 뭐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고 내 피드백도 모름

내가 볼 때 내 성격은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는 말 잘 거는데

이렇게 처음 만나서 스몰토크 하고 나면 누굴 만나도 할말이 없어져 아무리 쥐어짜내도 할말이 없어

그래서 접점 사라지면 바로 연락 끊기고 같이 따로 놀 정도로 친해질 수가 없어

하고 싶은게 있어도 내 친구들 3명 중에 내가 하고 싶어하는걸 좋아하는 친구가 없어서 못할 때가 진짜 슬프더라....

[익인1]

그러면 다양한 활동을해봐 알바도하고 체험도해보고 그러면서 이야깃거리 만들어봐

[글쓴이]

그래서 동아리 하는 중인데 그렇다고 이야깃거리가 생기진 않더라... 악기 하는 동아린데 악기나 공연곡 얘기가 다야

[익인1]

그럼 악기관련 봉사도해보고 동호회도가입해보고 알바도해봐봐

[글쓴이]

알바 해봤는데 일하면서 스몰토크는 해도 친구까지는 못 돼봤어

[익인2]

아무리 쥐어짜내도 할말이 없어
-> 노력을 안 하는 거임

상대방에 대한 모든걸 알아가겠다는 마인드로 쓸데없는 것도 물어보고 해바바

[글쓴이]

근데 너무 티엠아이를 물어보면 안되잖아...

[익인2]

tmi는 상대가 듣고 싶지도 않는데 혼자 구구절절 떠드는게 tmi고
사람 누구든지 본인에게 관심갖고 질문받는 거 싫어하는 사람없음

[익인3]

상대방에 대해 별로 안 궁금한 편이야?
취미 동호회 같은 거라도 찾아보는 건 어때

[글쓴이]

그런듯..? 사실 잘 모르겠어 같은 과나 같은 동아리면 같이 하는대로, 다른 전공이면 다른대로 할말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