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나오는 쓰레기집만큼 더럽고 엄마 스스로도 치워하는 거 아는데 매번 힘들고 피곤하다고 청소 안해.
내가 대신 하려해도 하지말라고 하고 오히려 화만 내더라ㅎ...
집 청소를 떠나서 정신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 제발 치료 한번만 받자고 여러번 말해봤는데 절대 안 받아..
그래서 예전에 어머니 다른 일 때문에 집에 없으신 동안 큰 맘 먹고 친척들이랑 같이 싹 다 치웠는데 오히려 엄청 화내면서 발악하고 지금 그 친척들이랑 연을 끊더라고..ㅋㅋ
문제는 그게 세 달 전? 일인데 얼마 안 되서 원상복구되버렸고..
엄마가 화분 좋아해서 화분이랑 용품들 어디서 자꾸 사오고 얻어오고 그래서 지금도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다른 가족은 이미 집 나가서 거의 연 끊은 상태야..
최근에 엄마 방 너무 더러워져서 내 방에서 자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효녀는 아니라서 그런지 엄마랑은 말도 하기싫더라
밖에서 아무리 좋은 일 있어도 집만 들어오면 기분 더러워지고 화나
자취하려해도 지금 생활비를 내가 내야하는 상황이라 돈 모으기도 쉽지않고 최근에도 좀 심한 사고가 있었어서 돈이 좀 크게 나가는 바람에 모아둔 것도 거의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ㅠ
정신이 너무 피폐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