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싸우다가 헤어질까 생각 드는 건 불안형인가?

는 나…

싸울 때마다 해결할라고 서로 힘들게 노력할 빠엔 그냥 헤어지는 게 낫지 않나 생각 드는데 불안형이야? ㅋㅋㅋㅋ 애인도 그런 생각 들지 않을까싶은데 정작 애인은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네… 난 늘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었는데

[둥이1]

오... 나랑 애인은 싸울때마다 서로 헤어져야지 라고 생각하는데..

[글쓴둥이]

그래? 난 이기적이게도 남친도 그런 생각이면 헤어짐을 결정하는 데에 망설임이 지금보다 덜 할 것 같은데 남친은 크게 싸워도 헤어질 마음이 든 적 없고 싸우다 보면 그런 생각 들 수도 있다 하는데 잘 모르겠다… 주로 답답하고 잘 안 맞는다 내가 생각해서 화내고 다투는 거라

[둥이2]

엥.....? 그렇게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면 회피형 맞고, 그냥 상대랑 안 맞는거 아냐?

[글쓴둥이]

안 맞는 거 맞아ㅠㅠㅋㅋ 근데 회피형인가 의문이 드는게 나는 다투면 무조건 당장 대화해야하는데 남친은 하루정도 시간 두고 얘기해야 하는 타입이고 다툴 때도 남친은 해결할 의지를 안 보이니깐 내가 헤어짐을 생각하는 거야 이것도 회피형인가ㅠㅠ

[둥이2]

음 아니 ㅋㅋㅋ 그러면 넌 회피형은 아니네 그리고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고

[글쓴둥이]

오늘 낮에 크게 다퉜는데
댓글 쓰고 남친이 헤어지자고 톡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만나고 왔어 쭉 얘기하다가 한동안 말 없더니 자기는 역시 그만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길래 어깨 부여잡고 “우리 아예 정반대인거 모르고 만난 거 아니고 지금까지 서로 달라서 계속 싸웠던 건 맞아 근데도 우리 그럴때마다 잘 극복했고 이번에도 극복할 일이라서 나는 바라는 점 얘기한거고 이대로 헤어지기에는 난 후회할 것 같다고 했어 그랬더니 울면서 알겠다고 계속 만나보겠대

이래놓고 집와서 헤어지자할까봐 겁났는데 집오니깐 장문으로 사랑한다는 말 보내줬네… 헤어지기엔 내가 너무 사랑하나봐 닭똥같은 눈물 흘리는데 가슴이 찢어지더라…

헤어지자고 직접적으로 말한 게 이번이 두번째인데 둘 다 크게 싸웠을 때야 잔잔하게 자주 싸우는데 그럴땐 헤어질 마음이 안들고 나만 들었고ㅠㅋㅋㅋㅋ…

[글쓴둥이]

쓰고보니깐 나 진짜 모순적이네… 남친이 헤어질 결심하면 나도 결심할 것 같다고 해놓고 막상 헤어지자니깐 가슴이 내려앉더라… 나 걍 모순적인 녀자 되버림…ㅎㅎ

[둥이2]

흠.. 모순적이긴 하지만 그건 원래 드는 마음이고, 잎으로는 싸움보단 서로 이해, 대화로 풀어가는게 좋아 보여

[둥이3]

회피

[둥이4]

회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