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만났는데
상대가 이래저래 챙겨주면서 썸타게 됐어
같은 무리 친구들이 다 놀릴 정도였고
근데 적극적으로 데이트하자거나 이런 건 안 하고
그냥 일상공유랑 전화만 하는거야
가끔 집 앞에 와서 동네 밥집만 가고..
그래서 내가 영화보자 어디가자 해서 데이트다운 걸 하게 됐어
이런 날이 계속 되는데 진전이 없고
상대가 연락을 좀꺼려해서
내가 서운해하다가 갈등이 고조돼서 썸붕났어..
난 마음 고백했었고 상대는 자긴 원래 그냥 친구얐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3달만에 연락했는데
상대가 보고싶었다고 자기 지방내려갈 수도 있는데 내가 잡으면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그 동안 맘 정리했어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말했고 상대도 오케이 했어
그 후에 연락 또 안 보길래 장난으로 뭐라했는데
상대가 성향차이 넘 심한 거 같다고 연락하지 말라 하고 사라졌어...
담주에 상대 생일인데 이거 핑계 삼아서 연락해도 될까..
솔직히 난 이제 진짜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