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이고 반지하 사는데 쓰레기 버릴 때마다
잘 버렸는지 일일이 하나 하나 묶어놓은 거 풀어서 확인함
그리고 제대로 분리 수거 안 하면 마주칠 때 말 걸어서
“아가씨가 잘 몰라서 말 해주는 거야 쪼아댄다고 뭐라하지 말구~ 좋게 들어줘~ 응? 알았지~?”
하는데 졸지에 부모 밑에서 못 배운 사람으로 되어버림;
제대로 버려도 맨날 저렇게 말 하고 진짜
어디 모자란 사람한테 말하는 것마냥 이야기하는데 너무 기분 나쁨 그리고 내가 버린 것도 아닌데
쓰레기 잘 버리라고 씨티 확인 다 하고 있담서 잔소리 함
그래서 집 앞에 안 버리고 멀리가서 버림;
근데 윗집 아주머니도 집주인 할머니
유난이라고 쓰레기 버리는 거 가지고 잔소리 한다고 하더라 ㅋㅋ…
쓰레기 가져가는 날이 일~목 자정까지인데 목요일 이후에 버리면 진짜 뭐라 그래
그래서 항상 목요일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집에 쓰레기 모아놨다가 한 번에 버려야 함 안 그러면 잔소리하는데 그 덕분에 집에선 항상 쓰레기며 배달 음식 냄새가 진동 여름이라 초파리도 끊이질 않고 너무 스트레스 받음…
하 진짜 집주인 잘 만나는 것도 복이구나…
쓰레기 버리는 것도 눈치 보면서 버려야 하냐…
이사가는 곳마다 집주인 복이 없네 전에 살던 집주인은 흡연 하는 거 볼 때마다 맛있어? 그만 먹어~ 뭐 가정이 안 좋아? 이러심…
근데 지금 집주인 할머니는 왜 우리집 창문쪽에
빈페트병 쌓아놓으시는지 ㅎ 심지어 페트병도 씻어서 버리는 게 아니라 걍 콜라며 사이다며 물이며 안에 그대로 남어있음 덕분에 창문 열어놓으면 냄시나고 벌레꼬이고
길고양이는 왜 밥주고 그래서 창문 앞에 똥 싸놓게 하고 ㅋㅋ… 그래도 우리 할머니 같아서 본가에서 가져온 반찬들도 소분해서 가져다 드리고 그랬는데 저렇게 말 하니까 너무 너무 너무 기분 나쁨; 진짜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