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할머니가 집 계약상
에어컨 달아준다는 거 있었는데
저번달에 벽걸이 에어컨 달아야 하는데
내가 집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음 ㅇㅇ
근데 다짜고짜 전화와서 오늘 아니면
시간 없다고 비번 알려달래서
알려줌 근데 집에 강아지도 있고 그래서
너무 걱정 됐는데 부랴부랴 외부 일 마치고
집가니까 벽 뚫었을 때 나오는 그 시멘트 가루들이
온 집안에 쌓여있었고 가구며 강아지 장난감이며
침대며 다 묻어잇더라 와 진짜 우리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 가루는 사람한테도 안 좋은데
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나 혼자 집 대청소 함
청소기도 쓰긴 썼는지 청소기 먼지통 안에
가루 쌓였더라 ㅇㅇ 근데 대충 치우고 간게 티가 남
그래서 그날 4시간동안 쓸고 닦는 것만 수십번은 함
너무 짜증나서 첨에 에어컨 잘 달아놨는지
전화걸었는데 안 받고
나 청소 다 끝날때 전화와서 받으니까
미안하다고 자기 허리 안 좋아서 못치워줬다고 이럼 ㅋㅋ
근데 에어컨 다 달았으면 전화해서 미리라도
알려줘야 했던 거 아님? 그리고 원래 벽걸이 에어컨 달으면 뒷처리 안 해줌? 벽에도 가루 다 묻어있어서
벽도 다 닦음 ㅋㅋ… 진짜 그때 생각만 하면
너무 열받아서 욕이 저절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