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영화보는거 좋아하고 혼영도 즐겨하는 편이야.
며칠전에 나 면접보고 시간 맞으면 같이 볼까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아예 넘어가지도 못하는 시간이 됐어. 근데 그 다음 시간대가 2시간정도 텀으로 남아있었고 나는 그걸로 보려나? 했는데 애인이 시간대가 애매하다면서 혼영해도 되겠냐고 하는거야.
거기서 그냥 쿨한척 넘기고 꽁기한채로 집왔는데 알고보니 그 다음타임꺼도 아니고 완전 더 늦은 시간대로 혼자 보러 갔더라고..ㅋㅋ 뭐.. 혼자 보고 싶을수있지 싶어서 넘겼는데 원래 내일 나 시간되면 뭐 보러갈까? 라고 했었고 시간봐서 정하자고 해서 내가 은근슬쩍 시간된다는식으로 했는데 전혀 그 얘기를 안하더라고ㅋㅋ 그럼 왜 말로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 그러는거지 짜증나서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상하게 서러워서 눈물나고 내가 매달리는것같고 나만 보고싶어하고 나만 진심인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