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안보이는 연애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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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끝이 보이고 애인이랑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나 스스로가 애인한테서 멀어지려고해

표현도 덜하게되고, 연락도 덜하게되는데 이러면 그만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최선을 다해서 연애를 하는게 맞을까?

[둥이1]

미래가 안 보이면 그만하는 게 좋지

[둥이2]

와 내가 딱 전남친 그렇게 헤어졌는데 진심 개힘들었음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헤어진 것 같아서 근데 지금은 현남친이랑 몇년째 연애중인데 그때 잘 헤어졌고 덕분에 지금 상황 성향 미래 등 모든게 잘 맞는 사람 만난 것 같다고 생각해 너무 힘들면 서서히 정 떼고 헤어져봐 더 좋은 사람은 오더라

[글쓴둥이]

와ㅜㅜ 둥아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바로 헤어질꺼야? 아니면 더 최선을 다하고 서서히 헤어질꺼야?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다시 연락하거나 연락 오진 않았었어?

[둥이2]

그때도 너무 좋아해서 바로 헤어지진 못했어 한번 헤어졌다가 바로 다시 만났는데 결국 미래가 안보여서 똑같이 헤어졌어 몇년 지난 작년까지도 연락왔어 ㅋㅋㅋㅋㅋ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련이 많이 남았고 그래서 잊기까지 오래걸렸지만 더 사귄다고 달라질게 없었고 그게 서로를 더 힘들게 할거라 생각해서 난 다시가도 안잡힐 것 같아

[둥이2]

혹시 너가 말하는 미래는 어떤거야? 아예 나아질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바로 헤어지는게 맞을듯

[글쓴둥이]

지금 장거리에 남친이 백수인데 아직 무슨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고 이제 7개월째야ㅜ 시간은 계속 흐르고
남친은 이걸해야되나 저걸해야되나 고민만 하고있고, 투자,제태크 공부하는데 내가 보기엔 진짜 미래가 없는거같아
그래서 당장 문제는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만나도 데이트 비용은 거의 내가 부담하고...

[둥이3]

내가 반대 입장이었는데 지금 걔 나한테 죽일놈임
미래가 안보인다고 식은거 다 티나는데 꾸역꾸역 지 정 다 떨어질 때까지 잡고있다가 내가 서운하다니까 통보함
난 같은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우리의 문제 = 해외장거리였음) 최선을 다했고 , 최선을 다했는데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서로 합의하고 헤어져주길 바랐어
내 욕심일수도 있지만.

[둥이3]

그래서 얘기하니까
니랑은 미래도 안보이고 일 바빠서 힘든 와중에 내가 지 상황 이해 못해주고 닥달한다고 까였는데
일주일만에 스무살짜리한테 환승했더라

[글쓴둥이]

내가 지금 해외장거리야..ㅜ
심지어 해외장거리에 남친이 백수고 이거해야되나 저거해야되나 고민만 7개월째하면서 제태크 공부하고
만나면 내가 데이트비용 거의 다 부담해

[둥이3]

나도 백수고 상대는 신입이었음
데이트비용은 번갈아가며 냈어서 그건 문제 없었음
근데 내가 다시 그 나라로 돌아갈지 말지 고민하는데 두달만에 차임
상대 마음이 이해는 가서.. 난 내가 먼저 얘기 꺼냈었는데 (너 힘들게 하고싶지 않으니 그만하자) 근데 그럴때마다 붙잡더니 알고보니 자기 마음 식을 때까지 정떼고 질질 끌던거였어
헤어질 때 미래가 안보인다고 너도 신입됐을 때 백수 만나는 내 마음 이해해보라고 뭐라하더니 스무살한테 환승해버리니 죽일놈인거야
상대도 상황 이해할테니 진지하게 얘기 꺼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