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딩때 친구 말도 없이 손절 했는데 진작 할걸 그랬음

고딩때 제일 친했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결국 10년 가까이 얼굴도 못보고 연락만 주고 받았거든? 심지어 그친구만 경조사도 안옴 ㅋㅋㅋ 그래서 최근에 걍 가치도 못느끼겠는거야. 그래서 카톡 다 씹고 번호도 삭제 했는데 속 시원하다~ 진작 할걸

[익인1]

경조사 안 오면 그럴 만도
내 친구는 7년 못 보다가 경조사 때 새벽차 타고 와 줌 ㅠㅠㅠ
7년이나 못 봐서 되게 서운하긴 했는데
내 생일 음력으로 한다니깐 고딩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쭉, 음력 양력 생일 둘 다 챙겨주는 애임...... 근데 얘가 경조사 안 왔다(납득할 사정 아니면) 나도 손절했을 듯

[글쓴이]

얘는 내 생일날도 연락 안오다가 나중에 연락 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 그 친구는 그래도 익인이 생각 많이 하나보다ㅠㅠ

[익인1]

진짜 ㅋㅋㅋㅋ 오래 알았다고 찐친 이런 거 아닌 거 같아...
오히려 난 짧게 알고 지낸 애들 중에 찐친 있음
생일날도 연락 안 오면 애초에 걔랑은 시절인연이었네
고생했어 백세시대 앞으로 사귈 인연들은 많다!!

[익인1]

이 친구... 솔직히 다른 겹친구랑은 만나고 해서 되게 서운하긴 했는데
되게 소소하게 챙겨줘
설날 추석 인사는 기본이고, 빼빼로데이 때 빼빼로도 줌 ㅋㅋㅋ
가끔 선물 택배로 부쳐주는데 나 보고 힘내라고 편지까지 적어주는 친구라... 7년 동안 못 만났었지만 계속 친구로 지냈던 거 같아 연락은 되게 안 되긴 하는데 ㅋㅋ ㅠㅠ

[글쓴이]

되…게 애매하다…. 손절 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다 챙겨주는데 무시하기도 그렇곸ㅋㅋㅋ 아 그래도 못만나는건 이해 안간다ㅠ.. 어떻게 한번을 못만나지ㅜ

[익인1]

앗 이 친구가 서울로 이사가서 ㅠㅠㅠ
나도 간호학과라 방학 때는 실습이고 많이 바쁘기도 했엉
이제 학교도 졸업했고 ㅋㅋ 오프 있는 날에 이 친구 보러 1년에 1번씩 서울에 내가 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