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한테 애정표현 안해줘서 서운하다 했는데 하루아침에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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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애정표현 늘어서 가식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데

그래도 애정표현 신경써서 해주는거 억지로 한다 해도 진심이겠지? 갑자기 표현이 확 느니까 적응이 안되네ㅋ…

[익인1]

해줘도 난리... 애인은 노력하는 거일텐데 그걸 가식적이라고 치부해버리면 머 어쩌라는건지

[익인2]

ㄹㅇ

[글쓴이]

ㅁㄷ…

[글쓴이]

그동안 이걸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랬나봐ㅠ 남친이 나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 때문에 억지로 짜내서 애정표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다보니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냥 나 혼자 계속 끙끙 앓을걸 괜히 남친한테 말한 것 같고 좀 그래…..

[익인1]

남친이 너에 대한 애정이 크지 않다고? 그럼 왜 사귀어
애정은 있는데 표현방식이 다른 거 아닐지

[글쓴이]

남친은 말보다 행동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
근데 연인 사이에 서로한테 잘해주는건 당연한거잖아? 말로 직접 표현하는 방식을 보면 애정이 잘 안느껴지는 것 같고
전애인들을 좋아했던 만큼 나를 안좋아하는 것 같았어
남친은 분명 먼저 대시해 본 적이 처음이라 했고, 설렌다고도 했고, 썸 탈 때나 연애 초반에는 헷갈리지 않게 많이 표현해줬어
근데 사귀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남친은 본인과 타인의 사생활을 중요시 생각하는 성향이다 보니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비지니스적이고 정서적인 교류가 안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그 부분에서 내가 공허함이 느껴지는거구 남친과의 연결점이 육체적인 부분에서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ㅜ

[익인3]

난 이해감 우러나와서 하는게 아닌거 같은 느낌 별루임..

[글쓴이]

맞아ㅜ 억지 애정표현을 바라는건 아닌데… 사실 남친 마음에 불만이 있던거야 나는
애정표현은 그냥 변명이고… 근데 남친은 그걸 몰라

[익인3]

나듀 느꼈어 내가 원하는건 날 더 좋아해주길 바란건데 마음은 어제랑 그대로면서 표현만 마냥 많이 해주길 바란게 아니잖아
그리고 솔직히 해달라 서운하다 해서 표현받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진짜 많이 좋아했으면 이런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왔을텐데 이런 생각두 들었음

[글쓴이]

와 진심 댓글 다 받아… 내 마음 끄집어다 써놓은 느낌이야ㅋㅋㅋ 둥이는 그래서 어떻게 됐어??

[익인3]

허허 내 애인은 몇주 저러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어 ㅜ 쓰니도 그냥 지금을 즐겨
저 표현이 계속 되면 그냥 사랑표현을 못했던거구나 하고 원래대로 돌아가면 그 때 다시 생각해봐...! 지금 잘해주는데 너무 힘들어하지말궁

[글쓴이]

3에게
너무너무 도움되는 조언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지금을 즐겨야지ㅎ
표면적으로는 내가 바라던게 맞으니까!
남친이 애정표현 시작한지가 며칠 안됐다보니… 조급하게 진심이 뭔지 굳이굳이 파헤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겠다ㅋㅋㅋ
명쾌한 답변 너무 고마오ㅜㅜㅜ

[익인4]

내 남친도 그래..ㅋㅋㅋ진짜 서운하다고 말하면 말했을때 일주일만 바짝 잘하고 그 다음부터는 처음으로 돌아가 그렇게 세번째인데 내가 언제까지 또 같은거 지적하고 서운해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쓰니가 하루아침에 바뀐 남친이 좀 그렇다고 느낄수 있어 근데 요점은 그게 지속되는지가 중요한거같아.. 좀 가식적이라고 느껴도 얘가 몇주가 지나도 똑같으면 정말 너말을 받아들이고 고친거고 1-2주지나니까 되돌아오는거면 그냥 가식이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