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라는 친구를 사귀었는데
첫 만남에 지인 끼고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막 너무 재밌고 말도 잘 통하는거야
그래서 번호 교환하고 카톡으로 얘기 중인데 A로부터 카톡이 끊기질 않아..
나는 진짜 용건 있을 때만 카톡하고 수다는 말로 하는 타입이라 이런게 너무 피곤하거든
B라는 비슷한 타입의 친구가 한명 더 있는데
언젠가는 서로 ㅋㅋㅋㅋ 같은거나 보내고 말고 있길래 그냥 거기서 대화를 멈췄더니
다음에 만날 일 있어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내가 읽씹한게 너무 서운했다고 하더라고
근데 거기다 대고 아 나 너랑 더 이상 카톡할게 없는 것 같아서 그만 할게 이럴 수도 없잖아
B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고, 내 입장에선 이런 소모적인 카톡을 그만 하고 싶은데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적당히 멈춘거였거든
다행인건 B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후로 내 성향을 알고 존중해준다는 점?
무엇보다 카톡에 카톡메세지 말고 하트나 그런 표시 남기는.. 그런게 생겨서 내가 카톡으로 하지 않아도 여기까지 얘기하고 싶다는 티를 낼 수 있다는 점??
근데 다른 사람들이랑도 이런 카톡 성향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카톡을 진짜 쉴 새 없이 하는 경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1.진짜로 그 사람이랑 대화를 계속 하고 싶어서
2.그냥 그렇게 주고 받는게 일상이라 (끊어지는건 싫음)
3.그냥 그렇게 주고 받는게 일상이라2 (끊어져도 별생각 없음)
셋 중 하나가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고???
카톡 안끊고 계속 하는 익들 많이 있을까? 내가 물어보고 싶은건 이거야
1. 위의 1,2,3의 경우 중에 본인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2. 카톡을 끊고 싶을 때는 없는지.......
3. 상대방이 카톡을 그만 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든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궁금해..
진짜 일하면서도 5~6개씩 남겨져 있는데
다 그냥
ㅋㅋㅋㅋ
아니
그냥
그랬어
이런 식으로 내용 한 줄을 쪼개서 보낸거라.......
진짜 영양가 없는데, 한편으론 나랑 얘기가 계속 하고 싶어서 그러나? 이렇게까지 하면서?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