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은 지난 1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우측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을 실시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18일 퇴원하는 이태양은 2주를 휴식한 후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인 만큼 복귀 시기를 장담할 수 없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
유쾌한 성격의 이태양은 "감독님들은 나같은 선수가 있으면 편할 것"이라고 농담했지만, 스윙맨은 결코 쉬운 보직이 아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 뿐더러 선발로도, 불펜으로도 오롯이 기록을 쌓을 수 없고 묵묵히 팀을 위해서만 뛰어야 한다. 이태양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날들, 하지만 그렇게 누적된 피로가 결국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https://naver.me/xDJBbY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