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질염약 엄마한테 들킴…

진짜 질염으로 산부인과 갔다온것도 이햐 못하시는 분이어서 질염때문에 약 받아온거 옷장속에 숨겨놨거든

근데 오늘 집 와서 택배 온거 냉장고에 안넣어놨길래 ‘엄마 왜 이거 안넣어놨어?‘했는데 대꾸도 없고 나 투명 인간 취급 + 화 잔뜩난 얼굴이길래

왜저러시지 하고 방 들어가서 옷 갈아입으려규 옷장 여니까 옷장에 새로 빨아놓은 옷 들어있네…씹,,,ㅋㅌㅌㅋ𐨛𐨛𐨛𐨛𐨛

걍 모른척할까 가서 말할까

그냥 짜증난다 약 봤으면 너 약 뭐냐고 물어볼 생각을 해야지 겁나 얼굴 화나있는거

[익인1]

뭐지 질염은 연령대 상관 없이 그냥 성별 여자면 걸릴 수 있는 건데 쨈쥐가 그럿케 생긴걸 어쩌라구오

[익인2]

어머니 60대셔?

[글쓴이]

아니~ 50대셔~

[익인2]

진짜 답답하겠다 쓰니

[글쓴이]

고마워ㅠㅠ 진짜 익명이라두 이렇게 말해본다…어디 부끄러워서 친구들한테도 말 못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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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말그말~~ 정말 좋은 엄마신데 남자친구/ 이쪽면에서는 진짜 너무 싫더

[익인4]

성병 아닌 그냥 질염을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좀.. 그것도 여자분이..

[글쓴이]

걍 산부인과 가는걸 정말 달갑지 않게 보심 나 남친 있는것도 막 밖에서 뒹굴다 온다고 하셔ㅋㅋ𐨛𐨛𐨛𐨛𐨛

[익인4]

병원 갈 때 어머니 데리고가서 진료할 때 선생님한테 물어봐
질염 왜 걸리는지

[글쓴이]

엄마는 듣고싶은것만 들으신다~ 질염이 왜 걸리냐 물어보면 성관계/ 면역문제 등등이 있다고 말해주면 엄만 백퍼 성관계에만 꽂히실분이셔 나도 포기함

[익인5]

뭔가 공감가는 집안 분위기다.. 이번은 그냥 어찌저찌 잘 넘어갔음 좋겠다. 다음부터는 숨기고 싶은거 있으면 (약이나 뭐 진단서 기타 등등) 가방에 넣고 몸에 지니고 다니는게 낫겠다 어머니께서 쓰니 부재중에 방에 들어가서 다 열어보시는 스타일이시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