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데이트 하나부터 열까지 다 데이트코스 내가 생각하고 여기가자 저기가자하거든 심지어 여행에서조차 전날까지 아무 생각도 안하길래 3박 4일 내내 나“만” 짰음
사귈 때 연인이랑 가고 싶은 데 있잖아(요즘같은 여름에는 바다, 워터파크 등). 근데 남친은 그런게 없어. 나랑 하고 싶은 거 없어? 하면 자기는 다 좋대. 나는 그런 무생각 무주관이 정말 짜증나서 제발 먼저 어디가자고 해보라고 말하고 말해도 안고쳐지고 나만 어디가자고 제안하는 게 이젠 지쳐서 이걸로 헤어질뻔 했거든..
그래서 이제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는데이트 정도 중에 하루는 장소(강남, 선릉같이) 걔가 제안하는데 왜 거기 가고싶냐 물어보면 이유가 없어…그냥 가고싶대…막상 가면 또 어디서먹을지 뭐하고 놀지 아무 생각도 안하고 와….그게 노력하는 건가 싶고 이젠 정말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어떡해야 함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질 준비는 아직 안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