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심리지
어제 내가 서운한 걸 말했고 애인이 나랑 안맞는 것 같다고 , 그냥 헤어지자고 해서 내가 안 맞는 거 모르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동안 서로 생각 달라도 잘 협의해서 만나오지 않았냐 이번에도 우리 잘 극복하면 된다라고 말했는데 울면서 알겠다고 하더라고
내 입장에선 화해는 했어도 헤어지자는 말도 나왔고 그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화도 제대로 못 나눠보고 어영부영 계속 만나보자는 식으로만 얘기가 돼서 좀 마음이 불편하더라고… 근데 오늘(=그담날) 만났는데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사랑한다 하고 이번주 주말에 기념일인데 뭐먹을지 얘기하는데 뭔가 이게 맞나 싶었어 그냥 헤어지자는 말이 충격이었는지 화해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난 예전처럼 대하는 게 어려운데 애인은 평소처럼 대해서 당황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