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이었는데..
여자 관계로 깨끗하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잡은 물고기에게만 깨끗하게 구는거였고 어장 속에 여러마리 풀어놓은 상태에선 여러 마리에게 찔러보는 사람이였음을 늦게 깨달았다 그래 바라지도 않던 온 마음을 바친 내가, 내가 등신이었다
나를 은연중에 귀찮아하고 관심없어하던 당신을 이젠 놓겠으니 후에 생각으로만이라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여겨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