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예전보다 나한테 돈을 덜 쓰면 마음이 식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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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카드도 주면서 마음대로 쓰라고 했고 내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본인이 배달 앱으로 알아서 서프라이즈 식으로 사주고 그랬어 근데 그럴때마다 왜 인스타 안 올려줘?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기도 했어

근데 이제는 카드도 본인 써야 한다고 가져갔고 나보고 뭐 시켜먹으라고 말하고 잘 사주지도 않아 내가 학생이고 애인은 직장인인데 내가 근로장려금으로 100만원 받으니까 너 돈 많잖아 시켜먹어 라고 하더라고 근데 웃긴거는 나 사달라고 말도 안 했어... 아 이거 먹을까 이랬는데 저렇게 말한거야

그리고 데이트 할 때도 내가 뭐 낸다고 하면 옛날에는 아 오빠가 낼게 이래놓고 요즘에는 그럴래? 감사합니다~ 이래 나이는 나보다 4살 많은데 나한테 식은걸까?

[익인1]

니가 너무 염치 없던거 아니고?

[글쓴이]

그건 아닌거 같아 애인 카드 쓸 때도 편의점 이런거였고 항상 물어봤어

[익인1]

편의점이야말로 염치없는거같은데 소액일텐데 그걸 애인카드 쓴다고? 흠,,,둘 사이를 잘 모르니까 말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돈 아까워진건 맞는거같아 식었다능건 아님

[글쓴이]

돈은 쓰라고 하는데 나는 큰 금액은 못 쓰겠으니까 삼각김밥 이런거나 음료수로 산거야
나보고 이 카드로 밥 사먹어라 이러는데 그 돈을 내가 함부로 어떻게 써

[익인1]

그래 먼말인지 아는데 상대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더 아니 뭐 이런걸?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단 얘기였음. 암튼 돈쓰기 아까워진건 맞는것같으~! 식었다는거랑은 좀 다른 결이긴해!

[글쓴이]

1에게
돈 쓰기 아까워진거는 어떤 느낌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이제,,머릿속에 계산이 들어간다는 얘기겠지,,?

[글쓴이]

1에게
아하

[익인2]

니가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에 신물난듯

[글쓴이]

당연하게 생각한 적 없고 맨날 사주면 고맙다고 했어

[익인2]

당연하게 생각 안했으면 지금이라도 정상적으로 데이트비용 내면 되지

[글쓴이]

내가 하나도 안 낸 것도 아니고 작년에 알바할 때도 나는 애인이랑 데이트 비용 내느라 하나도 모은게 없어...
올해는 알바를 못해서 용돈 받는걸로 생활하느라 내는게 좀 줄어들기는 했어 애인한테도 작년부터 올해는 용돈 받아서 돈 잘 못 낸다고 몇번이나 미리 말한 상황이야 그래서 2주에 한번씩 만나고 내가 항상 애인 지역으로 가

[익인3]

결혼하려면 미래를 생각해서 저축도 해야지

[글쓴이]

나이가 있다보니까 그래서 그런가? 나한테 식은거는 아니겠지?

[익인4]

돈도 좀 모으고 해야지

[글쓴이]

나이가 20대 후반이기는 해 그래서 그런가?

[익인5]

사줘야한다 사주지 말아야 한다 이런게 아니라 10만큼을 쭉 써오던 사람이 그보다 덜 쓰는거면 두가지겠지 최근에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할 일이 생겼거나 마음이 작아졌거나

[익인6]

돈 모아야지 ㅋㅋㅋ 언제까지 애인한테 다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