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살고 있는데.. 공용주방이 있어. 거기 싱크대 서랍이 있는데 몇몇 사람들이 조리도구 넣고 사용하길래. 나도 몇 개 두고 사용해. 근데 물기 있으니까 난 배려라고 일회용 행주를 바닥에 깔아놓아.
행주는 공용 주방에서 제공해 주는 거야 누구든지 쓰는 거. 부족하지도 않아!
근데 누가 자꾸 그 깔아놓은 걸 가져다 써! 쓰고 주방에 놓아. 근데 이게 벌써 4번째야.. 일주일 전에 단톡방에다가 정중하게 말하고 새 행주 놓은 곳까지 알려줬는데도 또 식기를 들어내고 쓰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새 행주 많고 많은데 하필 왜..
내 식기를 만진다는 자체가 기분이 꽤 상하거든.. 그냥 피할까? 원장님한테 말해서 cctv 보여달라 그런 것도 좀 애매하지? 엄밀히 말하면 내 행주는 아니잖아. 그냥 행주 깔아놓지 않으면 되지 않나 싶고.. 없어지면 새 행주 또 깔면 되지 않나 싶고.. 식기 해봐야 3개 정도라서. 그냥 식기 방으로 가져갈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