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전애인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주변에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외로움을 잘 타서 그런가 힘들다 헤어진지 한 달 넘었고 어제 전화를 했어 만나는 동안 내가 상대한테 실망을 많이 하고 이별 통보도 많이 했었고 상대는 그럴때마다 내가 너무 좋아서 붙잡았대 내가 좋아서 나만 보고 버텼는데 이젠 자기가 좋아하던 내가 없대
마지막엔 상대가 식은게 보여서 내가 참다 참다 헤어지자고 했거든 자기가 못 챙겨준 건 미안한데 자기는 그런 생각을 항상 했대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난 다시 만날 생각보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건지 궁금했는데 직접 들으니까 알 것 같더라 전애인이 잘해주니까 난 점점 더 걔를 좋아하게 된거고 반대로 상대방은 점점 더 마음이 사라졌던거였어
결국 내가 생각한 게 맞더라고 헤어지기 직전에 날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꼈던거 그게 사실이더라 물론 내가 헤어지자고 말을 안 했더라면 조금 더 만날 수는 있었겠지 근데 그래도 끝이 났을거야 머지 않아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내가 더 잘 해주면 예전처럼 날 좋아해주겠지 하면서 노력했던것도 다 부질없는거더라 이미 끝난 건 어쩔수가 없더라 그래서 보내주기로 했어 내가 못해줬던 것도 맞고 상대도 그게 쌓여서 나한테 똑같이 되갚아준거야 그건 미안하대 어떤 기분인지 알면서도 나한테 그래서
그냥 나는 연애하면 안되는 사람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