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계속 꾸준히? 얼굴 한번씩 보면서 지냈었고 손절 한두달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도 하루종일 놀러다니다가 밥 커피 간식까지 잘 먹고 나 생일이라 손수 생일 선물도 챙겨 주길래 넘 고맙다 하고 헤어졌고
손절 카톡 보내기 바로 일주일 전에도 내가 간식 깊티 보내주고 우리 대체 언제 보냐니까 근무 스케줄이 아직 안 나와서 스케줄 나오면 연락할테니까 이번달이나 담달에 함보장(임티)(임티) 이래서 그래 또 연락하자!!ㅎㅎ 이러면서 거의 약속도 잡았는데
갑자기 어제 나한테 오래 생각하고 말하는거다. 우린 대화도 안 맞으고 불편하니 그만 연락하자... 얘기하고 내가 당황스럽다고 붙잡고 다시 물어보니까 그냥 대화가 안맞는 게 크다고 그러고 걍 불편하다는 말만해.... 싸우거나 따지자는 거 아니고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다니까 얼굴보는 게 너무 불편하대....... 지난달에 애인하고 헤어지고 회사 사람들 너무 힘들고 어쩌구 거리는데 그런 상황이 내 관계에 영향을 줬다는건지... 잘 이해안되는 순간에 다 차단했어....
말미에 내가 잘못한 건 아니래
자꾸 걍 불편하다는데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최소한 내가 배려없고 말을 험하게 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거든 솔직히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불편하게 한 건지 감도 안잡혀...
너무 당황스럽고 안믿겨
원래 이렇게까지 손절하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