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쓰레기를 네달째 못 잊고있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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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이라 초반에 러브바밍 엄청 해댔고

잘해줬는데

진도 나가면서 확 변했고

툭하면 잠수타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해서

사귀면서도 많이 울었어

그러더니 결국 어린 여자한테 환승해버렸고

나는 다 차단당해서 화도 못내보고 네달째 차단당한 상태야

근데도 정이 무서운게 그때가 그리워

너무 좋았던 추억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잊힐까?

27살 먹고 첫연애라..

정말 온마음 다해서 좋아했는데

앞으로 또 이렇게 사랑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

[익인1]

나랑 상황 진짜 비슷하다...
나 지금 일주일짼데 죽을맛ㅋ
잠도 못자 밥도 못먹어

[글쓴이]

생각보다 많이 오래가더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미칠 거 같아ㅜ

[익인2]

나도 잠수이별당하고 정신과다녀

[글쓴이]

힘들겠다.. 병원 말고 어떻게 극복하고 있어?

[익인2]

운동?빡센운동 ㅠㅠ

[익인3]

나도 첫연애때 쓰래기한테 데였던거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사람들 많이 만나니까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자체가 나한테 아무런 도움 안되는걸 깨달았어. 깨닫고 나니까 아픔도 덜해진 느낌이 들더라구.. 상투적인 말이지만 사람 많이 만나고 바쁘게 살면서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는게... 정석인고 같아

[글쓴이]

고마워 정말ㅜㅜ.. 내가 백수라 집에만 있어서 더 힘든갑다 ㅎㅎ..

[익인4]

나랑비슷하다… 상대는 쓰레기까진 아닌데 헤어질때 너무 지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통보하고 헤어졌었어ㅠㅠㅠ 나는 3개월째인데 좋은추억들 생각하면 아직도 숨막히고 잠이 안오고 밥도 안넘어가… 여자도 생긴것같더라… 이따구로 초라하게 끝날거면서 왜이렇게 나 좋아햐줬지

[글쓴이]

맞아 나도.. 하루종일 우울하고 심란하고 생각나고 이별방 왔다갔다한다..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익인5]

친구로도 엄청 좋아한 친구가 갑자기 뒤에서 내 욕하고 뒷통수 치면 평생 감 대신 다른 친구들이 그 자리를 채워줘서 자연스레 추억이 되는 거지 연애도 똑같음 너무 잊으려고 하지 말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와 ㅋㅋ 내가 개쓰레기를 만났었지 ㅋㅋ 하고 걍 추억으로 만들어버려

[글쓴이]

응 맞지.. 시간 갈수록 쓰레기 못잊고 있는 나 자신이 넘 한심해서 계속 잊으려고 노력하니까 더 안된다.. 다가오는 이성들도 전남친만 못한 거 같아서 다 쳐내게되구ㅠ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