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만난 첫사랑 정도로 기억할만큼 가볍지 않았는데
걜 위해서 돈도 벌고 걔가 행복할 수 있게 집도 구하려고 했는데
맛있는거 보이면 먹여주고 하나남은거 양보하고
걔가 힘들때마다 난 무슨일이 있든 돈이 있든 없든 걜 찾아갔어
자꾸 확신이 부족해서 헤어지자고 할때도 정말 어르고 달래서 여기까지 끌고왔는데
너가 후회할 것 같아서 힘들어지는게 싫었거든
그럼 언젠가는 너도 나만큼 날 귀하게 여겨줄 거라고 생각했어
난 너가 이런 사랑의 소중함을 알거라 생각했어
너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슬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고마움 모르는 족속들이었던거야 너도
넌 그냥 날 철없던 시절 만났었던 첫 연인으로 기억하겠지만 난 그런게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