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공간에서 우울함을 느낄 수도 있어?

얘기가 좀 길 수 있는데… 내가 대학 입학하면서 본가도 이사+나는 자취를 하게됐어.. 학교 바로 앞에서 자취하다보니까 작은 원룸(1층)에서 자취를 하게됐는데 뭐랄까….. 고립되어있는 느낌이 커.. 공간이 작은 것도 있는데 대학가다 보니까 주변에 살짝 낙후된 것도 있고 원룸이고 1층이라(벌레 때문에 창문 잘 안 열어)그런지 뭐랄까 이 공간과 근처 분위기 자체가 나한테 우울감을 주는 기분이야.. 뭘 해야겠다는 의지도 안 나고…. 추가로 본가도 원래 신도시에서 살다가 아빠 일 때문에 정말 아파트만 있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이사 갔단 말이야 그래서 본가에 가도 친구도 없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그냥 되게 우울해.. 그냥 이 공간 자체가 나한테 큰 짐이 된 기분이야

[익인1]

그럴수있오

[익인4]

22

[익인3]

33

[익인2]

원룸에 있으면 우울한거 마져 코로나때 미치는줄 알았어…. 1인 감옥이 따로없음..

[글쓴이]

학교도 안 가다보니 ㅈ금 완전 미칠 것 같아..

[익인2]

ㅠㅠ 알바라도 해서 밖에 나가고 사람들이랑 교류하거나 차라리 학교 도서관 이런곳으로 가 원룸에서만 있으면 너무 힘들거야…

[글쓴이]

알바는 하는 중인데 사장 부부랑 주방일하는 거라 또래랑 교류할 일이 잘..ㅠ

[글쓴이]

어…. 진짜 너무 힘들어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걍 특정공간과 환경이 이렇게 큰 스트레스를 줄줄은 몰랐어

[익인2]

그맘 너무 잘알지…. 방학이니까 대외활동+동아리 아님 단기 팝업알바 이런거 추가로 더 알아보는거 어때 힘들더라도 밖에 나돌아다니는게 낫더라
글고 그냥 씻고 카페라도 가고 쇼핑몰 가고 산책하러 돌아다니는게 제일 효과 좋았어

[익인3]

2에게
맞아!! 단기 행사알바 추천해!! 팝업은 백화점보다 외부에서 하는 게 또래 만날 확률이 높을 것 같아. 백화점 내에서 하는 건 계속 혼자 일하게 될 수 있어.

[글쓴이]

난 거기다가 1층이고 창문도 잘 못 열어서 더 그래.. 차라리 높은 층수면 괜찮겠는데..

[익인3]

벌레 탓도 있겠네ㅠㅠ

[익인3]

내부 인테리어를 하나둘 바꿔보는 건 어때? 식집사에 도전해보는 건??

[글쓴이]

일단 방이 굉장히 좁아서 인테리어랄게 특별히 없어..ㅠ

[익인3]

사진 엽서 같은 거 붙이는 건 별로야? 식물도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을 만한 조그마한 공기정화식물 같은 거 하나만 놓아도 생각보다 효과있는 것 같았어ㅎㅎ 개취 존중해🤗

[익인5]

거실이 있고 베란다가 있는게 엄청 커 원룸은..